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ICT 주요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3월 ICT 수출은 20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188억1,000만달러) 대비 9.4% 증가했으며, 수입은 12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114억3,000만달러) 대비 6.8%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8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산업/ICT산업 연도별 수출입 실적(단위 : 억 달러, %)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회복 견인
메모리 재고 감소·AI 서버 투자 확대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수출 회복에 힘입어 ICT 주요품목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5일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은 20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188억1,000만달러) 대비 9.4% 증가했으며, 수입은 122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114억3,000만달러) 대비 6.8%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8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월 ICT 수출은 2월 대비 수출과 무역수지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ICT 주요품목 수출이 8개월 만에 동반 상승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 및 특징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13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수요기업의 메모리 재고 감소와 AI 서버 투자 확대로 인한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출이 회복세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1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 ICT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와 미국 상호관세 대비 전방기업들의 재고 확보로 인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폰은 1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다. 해외 생산기지로의 부분품 수출 확대가 전체 휴대폰 수출을 견인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28.1% 증가했다. AI 데이터 센터의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보조기억장치의 수요 확대가 수출을 견인하며, 1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미국, 멕시코 전장용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향 무선통신장치 공급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 및 특징을 살펴보면 중국은 7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2%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베트남은 3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6%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27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4%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품목 전체 수출 호조로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럽연합은 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일본은 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품목 전반이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만은 2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8.4% 증가했다.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품목 전반이 증가하며 전체 수출은 증가했다.
인도는 4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7%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통신장비 등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감소했다.
3월 ICT 수입은 122억1,000만달러로 반도체, 휴대폰의 증가로 전년동월 114억3,000만달러 대비 6.8% 증가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는 ICT 수입의 30.4%(37억2,000만달러)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 품목으로 최근 AI 가속기 관련 첨단패키징 물량이 증가해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23.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