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4~7세 아동과 그 부모를 위한 ‘U+tv 아이들나라 2.0’ 서비스를 선보였다.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기치로 AR놀이플랫폼, AI언어학습, 교육 전문기업 협업 콘텐츠, 부모 전용 서비스 등을 8월 1일부터 제공한다.
증강현실, 인공지능 적용한 교육 플랫폼
국내외 필수 육아 콘텐츠 다량 확보
아이들나라2.0을 설명하는 LG유플러스 홈/미디어 상품 이건영 담당
LG유플러스가 U+프로야구, 골프 등 모바일 콘텐츠에 주력했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TV 콘텐츠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유플러스는 7월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IPTV 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2.0’을 출시 하루 전에 공개했다. 작년 9월에 출시한 ‘아이들나라 1.0’이 4~7세 유아에게 적합한 콘텐츠로만 구성되었던 반면, 이번에 출시한 ‘아이들나라 2.0’에는 육아 정보에 목마른 엄마, 아빠를 위한 부모전용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내가 만든 그림책 시연
아이가 직접 TV 콘텐츠 만드는 생생 체험학습
아이들나라 2.0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적극 활용되었다. ‘생생 체험학습’ 메뉴는 활동반경이 제한되기 마련인 아이에게 보다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창의교실, 융합교실, 자연학습으로 구성된 이 메뉴는 각각 4개의 꼭지를 갖고 있다. 아이는 ‘내가 만든 그림책’을 통해 스스로 그린 그림을 TV 속에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또한 ‘물고기 그리기’를 통해 스스로 칠한 물고기를 TV 속 수족관에 넣어 관찰할 수 있다. 생생 체험학습에는 AR 콘텐츠 105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와 연계된 VOD 167편이 제공된다. 유플러스는 BBC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키즈 다큐를 아이들나라 2.0을 통해 독점 제공한다.
AI와 소통해 외국어 능력 기르는 외국어놀이
아이들나라 2.0에는 네이버와 제휴하여 AI 기반 외국어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가 적용되었다. 아이는 ‘외국어놀이’ 메뉴에서 리모컨 마이크를 통해 영어, 일어, 중국어로 TV와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다. 유플러스는 어른보다 부정확한 아이의 발음을 고려하여 현재 95%인 리모컨 음성인식 정확도를 추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웅진북클럽TV, 부모 교실 등 육아 콘텐츠 지원
아이들나라 2.0은 웅진북클럽과 제휴하여 유아 전집 콘텐츠를 제공한다. 10월부터는 미취학 아동이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을 매주 9권씩, 연 468권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부모들의 책 선택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 메뉴인 ‘부모 교실’에서는 유플러스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육아 분야 12년 연속 베스트셀러 ‘임신출산육아대백과’의 저자인 김영훈 소아과 전문의가 자신이 쓴 책의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영상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유식 레시피, 임산부 요가, 출산 후 다이어트, 세계 선진국 교육방법 등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보는 것에서 하는 것으로 바뀐 아이들나라 2.0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 시작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비해야 한다. 이 시대에는 융합, 협업, 문제해결, 변화적응, 유연한 사고 능력 등이 필요하다. 그동안 TV는 일방향 매체로서 육아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부모들의 애증의 존재였다. 아이들나라 2.0은 양방향 매체로서 TV의 역할을 확장한다. AR과 AI를 활용해 아이와 소통하고 부모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홈/미디어본무장 송구영 전무는 “TV와 휴대폰을 멀리하기 어려운 디지털 세대에게는 오히려 스마트 기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이들나라 2.0을 통해 가정에서도 쉽게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가능케할 것.”이라 밝혔다.
아이들나라 2.0은 8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추가 기기 구매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AR 및 AI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