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주간 IT뉴스] 1.애플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 6억달러 규모 인수 2.애플 '중국 스파이칩' 의혹에 'FBI 조사' 3.페이스북, 영국 전 부총리 영입 왜? 4.가트너 '내년 전세계 IT 지출 3.2% 성장' 전망 5.알리바바, 클라우드 강화 ‘영국 데이터 센터’ 개설
[1] 애플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 6억달러 규모 인수
애플이 영국의 칩 제조사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Dialog Semiconductor)의 300명 이상의 직원을 포함한, 6억달러 규모의 특정 자산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애플은 향후 몇 년 동안 3억달러를 지불하고, 3억달러를 추가 지불할 예정이다. 해당 영국 칩 제조사는 전력관리, 오디오 서브시스템, 충전 및 혼합 신호 집적회로의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애플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었다. 애플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그래픽, 블루투스 및 기타 휴대폰 관련 칩 등 비용 문제와 기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2] 애플 ‘중국 스파이칩’ 의혹에 ‘FBI 조사’
애플이 중국 스파이칩을 탑재해 미국 대기업의 정보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팀 쿡 애플 CEO가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미국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과 아마존을 포함한 글로벌 IT기업들이 사용했던 전산서버에 초소형 스파이칩을 심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 FBI는 해당 의혹에 최근 조사를 시작했으며, 애플과 아마존 등 기업들은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쿡 CEO는 “애플과 스파이칩에 관한 기사는 진실성이 없다”며 “해당 기사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애플이 특정 기사 퇴출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 페이스북, 닉 클레그 영국 전 부총리 영입
페이스북이 닉 클레그 영국 전 부총리를 새로운 글로벌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로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는 “우리 기업은 중요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직면한 어려움이 명확한 변화의 시기에 기업을 도울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며 클레그 전 부총리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샌드버그는 지난달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불거진 미국 선거 외국 간섭에 대한 페이스북 역할에 대해 보수주의자들의 편파적인 질문을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4] 가트너 “내년 전세계 IT 지출 3.2% 성장” 전망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내년도 전세계 IT 지출 성장을 전망했다. 가트너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IT 분야 총지출은 3.8조 달러로 2018년 예상 지출 3.7조달러 대비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환율변동성과 무역전쟁의 잠재력이 여전히 IT지출 전망에 영향을 주고 있디”며 “그러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조하는 지속적이고 급격한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지출이 내년에 8.3% 증가하여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5] 알리바바, 클라우드 강화 ‘영국 데이터 센터’ 개설
중국 IT기업 알리바바가 유럽 클라우드 운영 강화를 위해 영국에 두 개의 데이터 센터를 개설했다. 알리바바는 영국 데이터 센터를 통해 24시간 보안 및 엔지니어링 지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지역의 비즈니스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대변인은 클라우드 부문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로 확대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확대는 기업의 계획 중 하나”라며 “기존의 프랑크푸르트와 두바이 외 영국 데이터 센터를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