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데미아가 네팔에 전자신분증(e-ID) 카드를 출시했다. 아이데미아는 국민신분증을 선보이기 위해 2016년부터 네팔 정부와 협력해왔다. 새로운 e-ID 카드는 네팔 국민들의 정부 서비스 및 사회보장 혜택 접근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ID 카드의 발급 대상은 16세 이상 네팔 국민이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을 완료하기까지 5년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e-ID 카드는 전자서비스, 국경 왕래,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에 필요한 인증서로 사용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준비한 네팔 전자신분증
16세 이상 네팔 국민 누구에게나 발급
신원확인효율 및 사회보장 접근성 증대
아이데미아(IDEMIA)가 네팔에 전자신분증(e-ID) 카드를 출시했다.
새로운 e-ID 카드는 네팔 국민들의 정부 서비스 및 사회보장 혜택 접근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ID 카드의 발급 대상은 16세 이상 네팔 국민이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발급을 완료하기까지 5년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아이데미아의 전자신분증이 5년 내로 네팔의 16세 이상 국민에게 발급된다
아이데미아는 국민신분증을 선보이기 위해 2016년부터 네팔 정부와 협력해왔다. e-ID 카드는 아이데미아와 손발을 맞춰온 네팔 ‘국민신분증 및 시민등록부(Department of National ID and Civil Registration, DoNIDCR)’를 통해 발급될 예정이다. e-ID 카드를 만든 목적은 신원확인 관리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부 서비스 및 사회보장 혜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e-ID 카드는 전자서비스, 국경 왕래, 헬스케어 및 복지 서비스에 필요한 인증서로 사용할 수 있다.
11월 19일, e-ID 카드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아이데미아가 마련한 기념식에서 네팔 내무부장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올해 101세로 네팔 판치타르 지역의 최고령자인 ‘바그와티 바티 반다리(Bhagawati Devi Bhandari)’가 특별 손님으로 참석, 첫 e-ID 카드를 발급받았다. 아이데미아는 기념식에 앞선 11월 초 DoNIDCR의 개인화 센터(Personalization Centre)에서 네팔 내무부 장차관들과 함께 카드 프린팅 시스템 개통식을 가진 바 있다.
아이데미아는 네팔에서 시민들의 데이터 등록 및 생체인식 중복제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고유 ID 발급, 스마트카드의 개인화 및 생산도 도맡았다.
국민신분증인 e-ID 카드는 폴리카보네이트에 레이저를 가공해 만든 다목적 기계판독형 생체인식 스마트카드로서 여러 첨단 보안 기능을 접목했다. e-ID 카드에는 소지자의 사진, 지문, 사인이 들어있는 칩이 내장되어 있다.
팀 페리스(Tim Ferris) 아이데미아 APAC 지역 사장은 “아이데미아가 네팔 정부와 협력해 신분증 프로젝트를 전개한 이유는 네팔 오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신분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e-ID 카드가 네팔 국민들에게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디팍 카플(Dipak Kafle) DoNIDCR 국장은 “카트만두 번화가에서부터 히말라야 오지에 이르기까지 네팔 국민 모두의 삶에 변화를 이끌어낼 신뢰할 만한 신분증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어 e-ID 카드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국민신분증을 선보이기까지 아이데미아가 보여준 협력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네팔을 포함한 해외 40여 개국에서 전자신분증 체계를 도입한 반면, IT 강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은 개인정보보호법을 둘러싼 시민단체의 반대와 막대한 전환 비용에 대한 우려로 도입 논의 자체를 시작하고 있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