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기관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남권 전력·AI 실증 허브로 도약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방형 제2캠퍼스를 통해 동남권 전력·AI 실증 허브로 도약을 꿈꾼다.
전기연구원은 13일 창원특례시와 미래 전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형 제2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 전략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창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남균 KERI 원장과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ER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향후 50년을 준비하는 핵심 전략으로 ‘개방형 제2캠퍼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새 캠퍼스는 전력반도체, AI 기반 전기기술 등 국가 전략 분야의 연구 협업부터 실증·인증, 전문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복합 연구 거점으로 설계된다.
단순 연구시설을 넘어 산업·학계·지자체가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창원 지역 내 제2캠퍼스 부지 확보와 기반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 공동 대응 △기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투자 유치 활성화 등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각적 협력도 추진한다.
캠퍼스 구축은 부지 선정 이후 △단기(착수∼3년) 기반 조성 △중기(3∼7년) 기능 고도화 △장기(7년 이후) 자립·확산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다.
KERI와 창원시는 이미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창원 강소특구를 기반으로 지능형 전기·기계 융합 기술과 전기추진시스템 분야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제품 개발 기간을 줄여주는 ‘시뮬레이션센터’, 의료·바이오 산업을 위한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운영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제2캠퍼스가 조성되면 이러한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KERI는 지난 수십 년간 창원 산업 발전의 중요한 축이었다”며 “제2캠퍼스가 지역 혁신의 새로운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KERI 원장은 “전기화(Electrification)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적용되는 시대에, 창원 시민이 그 혜택을 가장 먼저 누릴 수 있도록 제2캠퍼스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소속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기 분야 국가 연구 인프라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이번 제2캠퍼스 추진은 KERI의 연구 역량을 지역과 국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