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형 계측 기술 지원’ EMC·EMI 시장 새 바람”
EMI·EMC 디버깅 위한 기술 지원 역량 강점
현장 문제 함께 고민하는 기술 파트너 될 것
[편집자주]웨이브인센스는 계측기 유통과 현장 기술지원을 결합해 EMI·EMC 문제를 실무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공동 창업자인 김귀수 CTO가 과거 EMI·EMC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얻은 실무 경험과 철학에서 비롯됐다. 그는 잘못된 디버깅 방식으로 불필요한 외부 비용을 낭비하는 사례를 경계하며, 핵심 기술 요소를 정밀하게 진단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본지는 김귀수 CTO를 만나 웨이브인센스의 계측 역량과 더불어, 그가 현장에서 쌓아온 EMI·EMC 문제 해결 노하우를 들어봤다.
“‘문제 해결형 계측 기술 지원’으로 EMC·EMI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최근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귀수 웨이브인센스 CTO는 웨이브인센스가 단순 계측기 유통을 넘어 현장 문제 해결형 기술지원을 표방하는 스타트업이라고 밝혔다.
김귀수 CTO는 “전자파 적합성(EMC)·전자파 간섭(EMI) 문제는 전자제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보이지 않는 전자파 특성상 원인 파악이 쉽지 않고, 설계·기구·제조 등 여러 분야가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웨이브인센스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 지원 중심의 계측기 유통을 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인센스의 핵심 인력으로 김귀수 CTO는 EMI·EMC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본인은 “전공은 RF 필터였고 EMI는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웠다”고 말했다.
김귀수 CTO는 과거 의료기기 기업에서 EMI 문제 해결을 맡으며 수개월을 챔버에서 보내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몇 달을 챔버에서 살았다”며 EMI 문제의 난해함을 강조했다.
김귀수 CTO가 “EMI 문제 해결에 눈을 뜬 계기는 삼성메디슨 재직 시절이었다. 당시 키사이트의 담당 직원으로부터 깊이 있는 기술 지원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회사 설립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계측기가 아무리 훌륭해도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이 없다면 10%도 못 쓴다”고 말했다.
이 경험은 웨이브인센스가 단순한 계측기 판매업체가 아닌 ‘문제 해결 파트너’를 지향하게 된 결정적 이유다.
웨이브인센스는 설립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시클런트(Siglent), 리골(Rigol), 로데슈바르츠(R&S) 등 주요 계측기 브랜드의 공식 유통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RF 기반 네트워크 분석기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EMI·EMC 디버깅을 위한 기술 지원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귀수 CTO는 EMI 문제 진단 방식에 대해 “주파수만 봐도 전원 문제인지, 하이스피드 디지털인지, 펀더멘털의 몇 배수인지 이론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의 주체는 결국 개발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주도적으로 EMI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건방진 얘기다. 대부분 개발자분들은 이미 문제를 알고 계신다. 다만 자신이 없을 때 힘을 실어드리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EMI 문제의 본질을 ‘기본기’에서 찾는다.
특히 고속 신호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그라운드(ground)의 연속성을 꼽았다.
“리턴 커런트가 돌아갈 길이 없으면 방사가 된다. 그라운드만 잡아줘도 60% 이상 해결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계자와 기구·제조팀 간의 간극도 EMI 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설계자는 기구를 잘 모르고, 기구팀은 전자 설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서로 손가락질하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여러 분야를 이해하는 융합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웨이브인센스는 향후 AI 기반 기술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김귀수 CTO는 “AI를 직원처럼 활용해 협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기술 지원 자동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가 개발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조언은 의외로 ‘청소’였다.
김귀수 CTO는 “부품이 정리되지 않으면 찾는 데 에너지를 다 쓴다. 기본이 중요하다”며 일본 연구실에서 세계적 석학이 매일 청소하던 경험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귀수 CTO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말은 EMI·EMC 문제 해결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메시지”라며, “웨이브인센스는 단순한 계측기 판매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EMI·EMC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