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솔루션을 개발할 때 엔지니어는 인터넷에 연결하는 방법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LTE Cat M1은 LPWAN 중 LoRa, NB-IoT와 함께 근거리뿐만 아니라 원거리서도 사용할 수 있는 셀룰러 네트워크로, 일반적인 LTE와 달리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적인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인터넷 연결 방법, IoT 솔루션 성패 갈라
LTE Cat M1, 일반 LTE 네트워크보다 저렴
NB-IoT보다 더 많은 데이터 전송 가능해
IoT 솔루션을 개발할 때 엔지니어는 인터넷에 연결하는 방법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대개 수백 개에서 수천 개에 이르는 커넥티드 에지 디바이스로 구성되는 IoT 솔루션은 규모에 따라 비용이나 전력 관리 등 일반적인 설계상의 제약이 가중된다. 인터넷 연결 방법은 IoT 솔루션의 성패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엔지니어는 이더넷(Ethernet), 와이파이(Wi-Fi), 저전력 광역 통신망(LPWAN), 이동통신(Cellular), 위성통신(Satellite), 블루투스(Bluetooth) 등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다양한 방법 중 개발하는 솔루션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IoT 및 임베디드 시스템 통합 기술 기업 ‘코드주(CodeZoo)’의 장병남 대표는 여러 인터넷 연결 방법 중 LTE Cat M1을 제안하고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 코드주 장병남 대표 [사진=이수민 기자]
장 대표는 “LTE Cat M1은 LPWAN 중에서 LoRa(Long Range), NB-IoT(Narrowband IoT)와 함께 근거리뿐만 아니라 원거리서도 사용할 수 있는 셀룰러 네트워크”라며, “일반적인 LTE 네트워크와 달리 LTE Cat M1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적인 대신 가격이 저렴한 IoT 전용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LTE Cat M1은 LPWAN에 함께 속하는 LoRa, NB-IoT과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LoRa는 비용이 저렴하고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지만, LoRa 게이트웨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LoRa 게이트웨이는 구현하기 어렵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사용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NB-IoT 같은 경우에는 LTE Cat M1과 같은 셀룰러 네트워크지만, 가격이 가장 저렴한 만큼 100KB 정도의 데이터만 전송할 수밖에 없다”면서, “LTE Cat M1 같은 경우에는 10MB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셀룰러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있어 이동체 추적 등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IoT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터넷 연결 방법으로 LTE Cat M1을 사용하는 IoT 솔루션을 개발하려면 엔지니어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는 11월 17일, 장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유통기업인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후원을 받고 ‘글로벌 심을 이용한 LTE Cat M1 IoT 프로토타입 제작 핸즈온’이란 제목의 웨비나를 진행한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이 LTE Cat M1 기반 IoT 솔루션 프로토타입 개발에 유용한 2가지의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 대표는 “첫 번째 데모는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LTE Cat M1을 연결하여 해당 디바이스가 IoT 네트워크와 통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 데모에는 아두이노 보드가 사용되는데, 아두이노 보드와 LTE Cat M1 모뎀, 그리고 코드주에서 제작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동작을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데모는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와 LTE Cat M1을 사용한 것으로, 라즈베리 파이와 연동된 LTE Cat M1 모뎀이 LTE 테더링과 동일한 방식으로 와이파이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라며, “이 게이트웨이를 통해 다른 ESP32 보드들과 연결시켜 IoT 네트워크를 손쉽게 구현하는 방법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 실습 자료 기반으로 프로토타입 제작 가능
1시간 정도의 웨비나로 전달할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 장 대표는 “깃허브의 코드주 사이트(github.com/codezoo-ltd)에 위의 두 데모 관련 자료를 올려놓았다”라며, “해당 자료들과 아두이노 보드, LTE Cat M1 모뎀, 라즈베리 파이, ESP32 보드가 구비되어 있다면 웨비나 후에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ATcommand 레퍼런스 가이드만 가지고 LTE Cat M1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보고 따라 해서 자신만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