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 원격 근무와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PC 판매량은 모처럼 증가세를 띄었다. 인텔은 전면 온라인 개최된 CES 2021에서 새로운 코어 vPro 프로세서, 이보 vPro 플랫폼, 펜티엄 실버 프로세서, 셀러론 프로세서 코어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또한, 차세대 로켓 레이크 S, 엘더 레이크 S 프로세서를 올해 중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텔,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을 탑재한
원격 근무/교육 특화 vPro 프로세서 공개
팬티엄 실버, 셀러론 등 염가 제품군 강화
코로나19 팬데믹에 원격 근무/교육 수요가 늘면서 PC 판매량은 모처럼 증가세를 띄었다.
▲ 인텔, 이보 vPro 플랫폼 공개 [사진=인텔]
인텔은 12일, 전면 온라인 개최된 CES 2021에서 ▲‘11세대 인텔 코어 vPro(11th Gen Intel® Core™ vPro®)’ 프로세서 및 ‘인텔 이보 vPro(Intel® Evo™ vPro®)’ 플랫폼 ▲‘인텔 펜티엄 실버(Intel® Pentium® Silver)’ 및 ‘인텔 셀러론(Intel® Celeron®)’ 프로세서 ▲‘11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11th Gen Intel® Core™ H-series)’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또한, 코드명이 ‘로켓 레이크 S(Rocket Lake S)’인 ‘11세대 인텔® 코어™ S시리즈(11th Gen Intel® Core™ S-series)’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올해 상반기에, 코드명이 ‘엘더 레이크 S(Alder Lake S)’인 12세대 프로세서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 원격 근무 및 교육, 게임에 특화된 프로세서
얇고 가벼운 랩톱을 대상으로 출시된 11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는 랜섬웨어와 크립토마이닝(Cryptomining) 공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기반 ‘인텔 하드웨어 쉴드(Intel® Hardware Shield)’ 보안 기술과 AI 위협 감지 기능 등이 탑재됐다. 와이파이(Wi-Fi) 6 지원과 AI 성능 강화로 통신 속도와 작업 속도를 끌어올려 화상 회의에 적합하다.
인텔 이보 vPro 플랫폼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이보의 휴대성과 vPro의 관리성과 보안을 탑재한 인증 랩톱 제품군으로, 뛰어난 반응성, 즉각적인 부팅,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60종의 인텔 이보 vPro 플랫폼 랩톱이 올해 출시되며, 여기에는 크롬북도 포함된다.
원격 교육용 PC 수요가 늘면서 저렴하면서 충분한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새로운 인텔 펜티엄 실버 및 셀러론 프로세서는 인텔 10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됐고, 이전 세대 대비 전체 성능은 35%, 그래픽 성능은 78% 향상됐다.
또한, 인텔은 랩톱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 4월, 온라인 학습 이니셔티브(Online Learning Initiative)를 출범해, 수십만 개의 제품을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도 산업 내외의 파트너와 함께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 밝혔다.
게이밍과 비즈니스 용도를 아우르는 코드명 ‘타이거 레이크 H35(Tiger Lake H35)’ 11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i7-11375H, 11370H, 11300H)는 16mm 두께의 랩톱에 적합한 소비 전력(28~35W)을 갖췄고, 최대 5GHz 클럭과 4코어 8스레드를 지원한다. 4세대 PCIe 아키텍처 지원으로 외장 그래픽 연결도 제공한다.
이번 CES에서는 에이서, 바이오, MSI, ASUS 등이 타이거 레이크 H35 프로세서로 구동하는 새로운 랩톱을 발표했고, 2021년 상반기에 40개 이상의 랩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내로 8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겠다 밝혔다.
외에도 인텔은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드명 로켓 레이크 S(올해 1분기 출시 예정)와 엘더 레이크 S(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를 공개했다. 다만 두 제품 모두 10nm 슈퍼핀(SuperFin) 공정으로 생산되어 다소간의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