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는 25일 출시되는 지포스 RTX 3060 GPU의 암호화폐 채굴 효율인 해시 레이트(Hash Rate)를 50%로 제한하고, 채굴에 특화된 암호화폐 채굴 프로세서(CMP)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CMP는 디스플레이 출력이 없어 채굴 작업 중 공기 흐름을 개선하여 보다 고밀도의 패킹이 가능하다.
암호화폐 시장 뜨거워지자 다시 GPU 품귀
엔비디아, 암호화폐 채굴에 최적화 CMP 공개
디스플레이 출력 없어 채굴 작업 쿨링 성능 개선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금 떠오르자 그래픽처리장치(GPU) 품귀현상 또한 다시 발생하고 있다. 이에 GPU 제조사 엔비디아가 칼을 빼 들었다.
엔비디아는 19일, 오는 25일 출시되는 ‘지포스(GeForce) RTX 3060’ GPU의 암호화폐 채굴 효율인 ‘해시 레이트(Hash Rate)’를 50%로 제한하는 대신, 채굴에 특화된 ‘엔비디아 CMP(Cryptocurrency Mining Processo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 암호화폐 채굴전용 엔비디아 CMP [그래픽=엔비디아]
엔비디아 지포스 GPU 시리즈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설계된 제품이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서 날씨 시뮬레이션, 유전자 분석부터 딥러닝,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됐다. 암호화폐 채굴도 그중 하나다.
CMP 개발은 게이머 타깃 제품의 시장 가격을 안정화하고, 채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CMP는 디스플레이 출력이 없어 채굴 작업 중 공기 흐름을 개선하여 보다 고밀도의 패킹이 가능하다. 또한 피크 코어 전압과 주파수가 낮아 채굴 전력 효율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