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 플랫폼 기업 세미파이브, RISC-V
이어 Arm IP 지원하며 커스텀 SoC 설계 가속
삼성 파운드리에 적합한 Arm SoC 설계 용이


RISC-V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제공하던 세미파이브가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사용되는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게 되면서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특화 프로세싱 SoC 설계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Arm은 20일, 반도체 설계 솔루션 제공업체 세미파이브(SEMIFIVE)가 Arm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세미파이브는 Arm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커스텀 SoC 설계의 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다.

세미파이브는 Cortex®-A, Cortex-R, Cortex-M CPU, Mali™ GPU, Ethos™ NPU 등 Arm IP와 다양한 시스템 및 서브시스템 IP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갖는다. 삼성 파운드리 첨단 공정 기술이 결합한 세미파이브 플랫폼 SoC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들은 특화된 프로세싱을 위한 커스텀 반도체 구현 시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개발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파이브의 조명현 대표이사는 “Arm과의 협업으로 세미파이브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칩에 널리 활용 중인 Arm의 프로세서 IP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이번 협력은 세미파이브가 SoC 플랫폼 제공업체로서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Arm과 세미파이브의 공통 고객들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커스텀 SoC 설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박재홍 부사장은 “삼성의 핵심 파트너사인 Arm과 세미파이브 간의 협업은 삼성 파운드리 에코시스템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라며, “도메인 특화 애플리케이션 칩 설계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미파이브의 Arm 기반 솔루션 구현 및 제공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Arm 세일즈 및 파트너 지원 부문 수석 부사장인 윌 애비(Will Abbey)는 “특화된 프로세싱이 모든 형태의 컴퓨팅 전반에서 혁신의 열쇠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파이브의 합류로 Arm의 광범위한 솔루션을 라이선싱함으로써, 세미파이브는 커스텀 SoC를 제공할 때 설계 솔루션에 대한 세미파이브의 깊은 전문성에 신뢰할 수 있고 증명된 기반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