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천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칩 메이커의 꾸준한 투자가 전공정 및 후공정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메모리 시장 회복과 파운드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1위 투자국이 될 전망이다. 다른 국가들도 작년 대비 투자액 증가가 예상된다.
2022년, 반도체 장비 매출 역대 최대치 전망
파운드리 장비, 올해 39% 내년 8% 성장 예상
2021년 최대 반도체 장비 투자국은 우리나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14일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1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칩 메이커의 꾸준한 투자가 전공정 및 후공정 반도체 장비 산업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웨이퍼 가공, 팹 설비, 마스크 및 레티클 장비를 포함하는 웨이퍼 팹 장비 분야는 올해 34% 성장하며 매출액 817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6% 성장한 860억 달러가 전망된다. 전체 웨이퍼 팹 장비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파운드리 및 로직 반도체 장비 분야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로 올해 전년 대비 39% 성장한 457억 달러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2022년에는 8% 더 증가할 전망이다.
▲ 2019-2022 반도체 장비 매출 전망 [그래프=SEMI]
메모리 분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D램 및 낸드 장비 매출액 성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올해 D램 장비 분야는 46% 성장한 140억 달러가 예상된다. 낸드 장비 분야는 올해 13% 성장하여 174억 달러의 매출액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9% 더 성장하여 189억 달러의 매출액이 전망된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도 올해 56% 성장하여 60억 달러 규모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는 첨단 패키징 분야가 성장세를 이끌어 6%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는 2021년 26% 성장한 76억 달러가 전망되며, 2022년에는 5G, HPC 수요로 인해 6%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는 우리나라와 대만 중국이 올해 반도체 장비 투자 주요 국가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메모리 시장 회복과 파운드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1위 투자국이 될 전망이다. 다른 지역들도 작년 대비 투자액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발표에 인용된 SEMI의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 보고서(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 WWSEMS)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매출액을 요약한 리포트로,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및 기타 전공정 분야(마스크/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팹 설비 장비)를 포함한다. 리포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SEM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