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PC DRAM 계약 가격 변동표(자료 : TrendForce)
PC DRAM 수요 약세, 높은 수준 재고 보유
2021년 4분기 PC DRAM의 계약 가격이 수요 약세와 높은 수준의 재고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TrendForce는 10일 2021년 4분기 PC DRAM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TrendForce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PC DRAM 고정가격 협상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DRAM 공급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DRAM 조달 성수기 진입으로 3분기 PC DRAM 고정가격이 전분기 대비 3∼8% 상승했지만, DRAM 공급업체들이 DRAM 재고 조정을 위해 가격을 계속 인하하면서 7월 초부터 현물 시장에서 PC DRAM 수요가 약세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계약 시장과 관련해 현재 PC OEM은 향후 공급 부족을 예상해 PC DRAM을 미리 비축해 뒀기 때문에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DRAM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PC OEM의 높은 DRAM 재고는 PC DRAM 가격 인상 가능성에 하향 압력을 가할 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관련 규제의 점진적인 해제도 노트북 컴퓨터에 대한 전체 수요를 감소시켜 전체 수요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DRAM 모듈 현물 가격과 관련해 대부분의 주요 모듈 공급업체들도 재고 축소를 위해 가격을 낮추기 시작해 8월 내내 PC DRAM 모듈 현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TrendForc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시작된 주류 PC DRAM 모듈의 현물 가격 하락은 8월3일 현재 32%까지 누적됐다.
또한 PC DRAM 모듈의 현물 가격은 2021년에 처음으로 하락했는데 2021년 3분기 계약가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으며 단기적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PC OEM의 PC DRAM 재고가 여전히 높아 향후 PC DRAM 조달 활동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2021년 4분기 소비자용 DRAM과 그래픽용 DRAM 가격은 수급 약화로 하락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