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이 2021년 전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분위기에 반도체 장비 공급이 늘어나며 30%를 초월하는 고성장을 거뒀다.
▲ASML 경영실적 (단위 : 백만달러)
반도체 장비 공급 급증 30% 이상 고성장
올해 매출 베를린 화재 영향 주지 않을 것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공급하는 ASML이 2021년 전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분위기에 반도체 장비 공급이 늘어나며 30%를 초월하는 고성장을 거뒀다.
ASML은 19일 2021년 경영실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매출은 186억유로로 전년대비 33.1% 증가했고, 순이익은 59억유로로 전년대비 65.5%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은 2021년 전세계적인 반도체 투자 분위기 속에 ASML의 반도체 장비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1년 판매된 장비 중 46%는 EUV 장비로 42대가 팔려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2020년 대만과 한국이 각각 36%, 31%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44%와 35%로 증가했다.
그에 반해 미국과 중국은 각각 4%, 2% 낮아진 5%, 16%를 기록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약 50억유로를 기록했고, 총이익은 약 27억유로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2억6,000만유로 증가했다.
이는 현지 장비 서비스 및 업그레이드 사업 성장 덕분으로 평가된다.
당기 총 예약 매출액은 71억 유로로 0.33NA와 0.55NA EUV 제품 예약 매출액 26억유로가 포함돼 있다.
장비별로는 △EUV 11대 △ ArFi 20대 △ArF dry 5대 △KrF 35대 △I-Line 11대를 보였다.
피터 베닝크 ASML CEO는 “올해 매출에 베를린 공장 화재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베를린 공장 화재 여파를 반영하더라도 올해 1분기 매출은 33억∼35억유로, 이익률은 49%로 전망된다.
2022년 1분기 매출 중 약 20억유로가 고객사 현지 테스트 후 매출로 기록될 예정으로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2년 매출은 총 6대의 EUV 장비가 조기출하로 인해 2023년 매출로 기록될 것을 감안해도,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