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파학회가 코로나19로 촉발된 사이버 상에서의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초연결 시대의 최신 전자파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성욱 한국전자파학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동계학술대회, 490편 논문투고·750여명 참여 성황
6G이동통신·저궤도 위성·전자전 등 최신연구 발표
한국전자파학회가 코로나19로 촉발된 사이버 상에서의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초연결 시대의 최신 전자파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자파학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2022년 한국전자파학회 동계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시대의 초연결 전파기술 진화’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약 490여편의 논문이 투고됐고, 약 7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1개의 업체/기관에서 후원 및 협찬을 진행했다.
학술대회는 전자파 관련 연구 입문자의 학문적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7개의 튜토리얼 세션과 6G 이동통신, 저궤도 위성 활용, 전자전 및 양자 레이다 등 최신 연구 동향 파악과 전망을 할 수 있도록 5개의 워크숍 세션들과 5개의 URSI General Lecture, 다양한 주제의 28개 특별 논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코로나19 중 별세한 故김동일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와 故최진혁 한화시스템 본부장을 기리는 추모 세션이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10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2건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가 ‘쎄트렉아이와 민간주도 우주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김이을 대표는 세계 우주 시장이 과거 정부 주도 사업에서 최근 민간 주도 사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대표적 사례로 스페이스 X의 예를 들었다.
스페이스 X를 통해 발사 비용이 과거 대비 1/6∼1/10로 감소했다며, 이는 동일한 투자 금액으로도 더 많은 수의 위성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및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해 졌고, 우주 시장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우리나라도 빨리 민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야 우주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로 이병남 기술 센터장이 ‘사이버-우주 영역의 미래 스펙트럼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병남 센터장은 네크워크로 모집된 정보수집은 전파를 통해 이뤄지며, 전파를 쓰는 영역이 전쟁에 도입됐다며, 현대전에서의 전자파환경은 전자전의 취약성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전을 기반으로 하는 스펙트럼전이 지상, 해상, 공중 전장 환경에서 갈수록 사이버 및 우주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전자파에서 승리해야 미래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욱 한국전자파학회 회장은 “전자파학회는 1989년에 6월에 창립한 이래 올해로 33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전자파 관련 학문과 정책 분야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왔고, 학술교류와 회원들의 경험을 공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파학회 2022년 동계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