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0일 웨스턴디지털과 키오시아가 운영하는 낸드플래시 공장이 원재료 오염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원재료 오염 발생
2Q 낸드플래시 價 5~10% 상승 예상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낸드플래시가 일본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0일 웨스턴디지털과 키오시아가 운영하는 낸드플래시 공장이 원재료 오염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요카이치와 키타카미에 있는 생산시설 두 곳에서 발생했으며, 정상적인 생산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키오시아는 3D 낸드플래시 재고가 있어 출하에는 문제가 없지만 생산에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2D 낸드플래시 메모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이번 사태로 6.5엑사바이트(65억GB)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 추정했다.
이는 2022년 1분기 13%에 해당하며, 1년 전체 생산의 3%를 차지하는 양이다.
지난해 3분기 웨스턴디지털과 키오시아는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각각 2위, 4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은 13.2%, 19.3%로 집계되는 만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본래 트렌드포스는 2022년 2분기에 낸드플래시 가격이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오염 사고로 인해 오히려 5~10% 급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