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 서비스가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하고 자동차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삼성 등 업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 : 인텔)
자동차 전담 그룹 출범, 타워 세미컨덕터 54억달러 인수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가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하고 자동차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혀 삼성 등 업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인텔 주요 임원진은 18일 인텔 인베스터 데이(Investor Meeting)에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이하 IFS)의 전략 및 장기적 성장을 위한 핵심 내용을 공개했다.
그중 자동차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은 지난 15일 차량용 통신(RF)에 강점이 있는 전세계 8위 파운드리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자동차가 더 환경 친화적으로 변하고, 안전하며, 스마트해짐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차량용 반도체의 총 시장 규모는 10년 후에는 현재의 거의 두 배인 1,150억달러로 예상된다.
파편화된 공급망과 기존의 공정 기술은 증가하는 수요와 컴퓨팅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없다.
이에 대응하여 IFS는 다음 세 가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솔루션을 자동차 제조업체에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한다.
■ 개방형 중앙 컴퓨팅 아키텍쳐
IFS는 자동차 OEM이 차세대 경험과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고성능 개방형 자동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한다.
해당 컴퓨팅 아키텍쳐는 칩렛 기반 빌딩 블록을 인텔의 고급 패키징 기술과 함께 활용해 차세대 차량의 컴퓨팅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노드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 자동차 산업 수준의 파운드리 플랫폼
인텔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의 엄격한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제조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IFS는 고객이 여러 유형의 자동차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첨단 노드와 기술, 그리고 고급 패키징과 결합해 고유한 자동차 반도체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예정이다.
IFS는 자동차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 ADAS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모빌아이와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최첨단 공정을 제공한다.
■ 첨단 기술로의 전환
IFS는 자동차 제조사를 위한 디자인 서비스와 지적재산권(IP)을 제공해 실리콘부터 시스템 설계까지 인텔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1년에 발표된 IFS 엑셀러레이터 (IFS Accelerator) 오토모티브 프로그램은 이미 자동차 칩 제조업체들이 고급 공정 및 패키징 기술로 전환하고 인텔의 맞춤형 및 업계 표준 IP 포트폴리오를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