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민감 ‘뉴 스페이스’ 민간 위성용
저비용 위성을 위한 방사선 내성을 강화한 IC가 출시돼 민간 위성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방사선 내성 강화(Radiation-Hardened) IC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저궤도(LEO: Low-Earth Orbits)에서 지구관측 및 광대역 인터넷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소형의 저비용 차세대 위성 설계를 간소화하고, 대량생산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렴한 플라스틱 패키지로 제공되는 ST의 새로운 방사선에 내성 강화된 전력, 아날로그, 로직 IC 시리즈는 위성의 전자회로에 중요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현재 출시된 이 시리즈의 첫 번째 9개 디바이스에는 데이터 컨버터, 전압 레귤레이터, LVDS 트랜시버, 라인 드라이버를 비롯해 전력 생성 및 분배, 온보드 컴퓨터, 원격측정 항성센서(Star Tracker), 트랜시버와 같은 시스템 전반에 사용되는 5개의 로직 게이트가 있다.
ST는 설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고자 향후 수개월간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시리즈를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ST의 범용 및 RF 부문 사업본부장인 마르첼로 산 비아지오(Marcello San Biagio)는 “일반적으로 ‘뉴 스페이스(New Space)’라고 불리는 민간 주도의 새로운 우주 상업화 및 민주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위성에 대한 개념과 구현, 발사 및 운용의 경제적 측면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전의 소규모 특수 우주선들은 수천 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대규모 위성군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시리즈는 수십 년 동안 우주 임무를 지원해 온 ST의 노하우와 상용 IC 생산 분야의 전문성이 결합돼, LEO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방사선 내성 강화 요건을 충족하는 견고한 제품을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T의 새로운 LEO 시리즈 컴포넌트는 1,000개 구매 시 로직 IC는 70달러, 데이터 컨버터는 450달러의 가격으로 ST 유통 파트너를 통해 공급된다. 개발 모델 가격은 10개 기준 135달러에서 775달러이다. 구체적인 가격정보는 ST 한국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