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밤 11시 36분경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해 글로벌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르네사스 지진 큰 피해 無, 키오시아 가동 중단
지난 16일 밤 11시 36분경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진도 7.3의 강진이 발생해 글로벌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와 3D 낸드플래시 업계 강자인 키오시아도 지진을 피할 수는 없었다.
르네사스는 진원지 근처에 나카 공장, 다카사키 공장과 요네자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7일 르네사스는 지진 직후 나카 공장, 다카사키 공장은 운영을 일시 중단했고, 요네자와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세 개 모든 공장에서 조사가 이루어졌고 18일 르네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나카 공장과 다카사키은 17일 곧바로 장비를 재가동했고 생산도 재개됐으며, 오는 23일 지진 전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네자와 공장은 모든 공장의 생산이 18일 재개됐고 20일 지진 전 생산량에 도달했다.
키오시아는 지난달 원재료 오염이 발생해 낸드플래시 생산에 차질이 생긴 데 이어 지진으로 인해 공장 가동을 멈춰 낸드플래시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이와테현에 있는 키오시아의 K1 낸드플래시 공장이 지진의 영향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당분간 여진이 예상돼 키오시아의 공장 재가동은 다음 주에나 점차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에는 큰 변동이 없다.
지난달 키오시아의 원재료 오염으로 가격이 오른 이후 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후쿠시마 지진 이후에도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