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ZNS SSD
차세대 메모리산업 저변 확대, 고객·소비자 가치 창출
삼성전자와 웨스턴디지털이 차세대 메모리산업에서 협력하며,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토리지 전문 기업인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과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존 스토리지’는 데이터센터나 엔터프라이즈의 대용량 스토리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기술로 주목받는 ‘존 스토리지’ 기술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존 스토리지’ 기술의 저변 확대, 제품 모델 표준화, 제품용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오픈커뮤니티에서의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 12월 발족한 SNIA 산하 ‘존 스토리지 기술 워크그룹(Zoned Storage Technical Work Group)’의 초대 멤버로 참여해 ‘존 스토리지’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존 스토리지’ 기술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의 총 소유 비용(TCO : 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과 더불어 서비스 품질(QoS : Quality of Service)도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와 웨스턴디지털은 ‘존 스토리지’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메모리 솔루션 제품의 체험과 개발을 지원하는 데모랩 서비스를 각각 운영하고, 양사간 제품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ZNS(Zoned Namespace) SSD를 적용한 서버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는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Samsung Memory Research Cloud)를 올 하반기에 고객사와 파트너사에게 오픈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존 스토리지’ 기술을 이용한 ZNS SSD를 개발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한진만 부사장은 “이번 웨스턴디지털과의 ‘존 스토리지’ 기술 협력으로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기술 표준화와 함께 안정적인 에코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업계내 다양한 파트너까지 협력을 유도해 메모리 시장 확대와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일 일본 키오시아와 합작설립한 일본 요카이치와 기타카미 생산시설의 두 공장에서 원재료 오염 문제로 인해 생산 라인을 멈춰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량 손실을 본 바가 있다.
또한 키오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오는 4원 일본 북부 이와테현에 약 1조엔 규모의 낸드플래시 제조시설 착공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