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지원센터 설계전문인력양성 교육과정
취업연계형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교육 입교식
정부와 반도체 업계가 서로 손을 잡고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와 반도체산업협회(회장 곽노정)는 27일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취업연계형 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교육’ 과정의 입교식을 개최하고, 기업이 원하는 설계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력부족’을 꼽고 있는바,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저변이 부족한 시스템반도체 설계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업에 인력을 충원함은 물론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연계형 설계전문교육은 작년 최초로 실시되어, 19개 대학 41명의 교육생이 선발됐으며, 수료생의 80% 이상이 국내 관련 기업에 채용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 진행될 교육은 작년보다 많은 44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수도권 대학뿐만 아니라 지방대 학생들도 다수 참여하기에 반도체인력의 수도권 편중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년 이상 경력의 현직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한 실습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며, 수료 후 관련 기업으로의 취업연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와 반도체협회는 이 교육과정을 금년부터 연 2회 실시하는 것으로 확대를 검토 중이며, 이외에도 금년부터 반도체설계교육센터에서 준비 중인 시스템반도체 설계실무인력 양성(260명), 반도체인프라 활용 현장인력 양성(1,500명) 등을 통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입교식에 참석한 산업부 최우석 국장은 “업계 1순위 애로사항인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반도체 관련 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한 반도체협회 부회장도 “오늘부터 시작하는 교육은 이러한 문제인식 하에 협회와 기업이 뜻을 같이해 추진하고,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의 전문교육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