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UWB 기반 P2P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P2P 결제를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원활하게 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NXP 반도체는 ING 은행(네덜란드)과 함께 업계 최초 UWB 기반 P2P(peer-to-peer) 결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프로젝트인 ‘니어(NEAR)’에 대한 시범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시범 프로그램은 UWB를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갤럭시 스마트폰 두 대가 근접해 있을 때 소비자가 ING 뱅킹 앱을 통해 타인과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은 P2P 결제를 보다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2P 결제는 소비자들이 앱을 통하여 개인 판매업체에서 쇼핑을 하거나, 은행 계좌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에게 송금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점차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P2P 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사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사용해 서로의 프로필을 검색해야 한다.

반면에 UWB 기술은 스마트폰을 통해 두 사용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이 과정을 간소화한다.

UWB를 지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다른 사용자의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 것만으로, 더 빠르고 안전하면서 간편한 P2P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

ING 은행은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NXP와의 협력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P2P 결제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시범 프로그램은 네덜란드에서 2022년 하반기부터 현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ING의 뱅킹 애플리케이션과 UWB를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호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NXP 사의 UWB 제품(Trimension SR100T)이 사용됐다.

ING에서 기업들과의 공동 창조를 혁신하는 부서인 ING 팩토리(ING Factory)의 티즈 얀센(Thijs Jansen)은 “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면 전화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리키는 것만으로도 P2P 결제를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개인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없으므로, 모바일 결제가 훨씬 더 빠르고 쉬워질 것이다. UWB의 정확한 위치 확인 기능은 P2P 결제가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NXP의 커넥티비티 및 보안(Connectivity & Security)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인 라파엘 소토마요르(Rafel Sotomayor)는 “NXP의 UWB(Trimension SR100T)는 소비자가 ING 뱅킹 앱을 통해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P2P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향후 UWB를 활용한 PoS(Point of Sales) 서비스를 추가해 보안 핸즈프리 체크아웃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새로운 사용 사례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편리한 P2P 결제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늘어감에 따라, ING와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이 혁신적인 결제 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MX 부분 Connectivity 개발 그룹장인 최종무 상무는 “UWB 기술은 삼성전자의 기기와 가전제품들이 같은 생태계에서 서로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Connectivity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파트너사인 NXP 및 ING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우리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훨씬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사람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