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벨이 고도화될수록 차량에 탑재되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및 레이더(RADAR) 등의 센서 수량이 증가한다. 일각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하거나 아예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4, 5 단계에서는 차량 한 대에 20개 이상의 센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서 탑재의 증가는 차량용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되며 실시간 고속 데이터 전송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VSI 5mmx5mm 초소형 칩 VS775 (사진-VSI)
ASA 표준 고속 SerDes·IEEE 표준 고속 이더넷 연결 구현
자율주행 레벨이 고도화될수록 차량에 탑재되는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및 레이더(RADAR) 등의 센서 수량이 증가한다. 일각에선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하거나 아예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4, 5 단계에서는 차량 한 대에 20개 이상의 센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서 탑재의 증가는 차량용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되며 실시간 고속 데이터 전송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고속 통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인 브이에스아이㈜는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IEEE SA의 E&IP@ATD(IEEE Ethernet IP & Automotive Technology Day)에서 ASA(Automotive SerDes Alliance) 표준의 고속 SerDes(Serializer/Deserializer) 기술과 IEEE 표준의 고속 이더넷(Ethernet) 기술을 통합하는 세계 최초의 차량용 고속 링크 상용 솔루션에 대한 라이브 데모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VSI는 이번 시연이 ASA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의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인 ‘B’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컨셉트 증명 데모 프로그램으로서, 데모 구성 장비에는 VSI의 ‘VS775’ SerDes 칩이 활용된다고 전했다.
VS775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ASA 표준 16Gbps급 카메라 링크 상용 반도체 제품으로, 차량 내 여러 카메라 센서들과 중앙처리장치(ECU) 간 실시간 고속 데이터 전송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라이브 데모에 사용되는 시스템은 실제 차량과 동일한 환경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고속 이미지 센서와 ECU 플랫폼을 사용하여 구성된다.
▲VSI 시리얼라이저 보드 (사진-VSI)
강수원 VSI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표준 상용 반도체 제품을 사용해 세계적인 행사에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함께 데모 시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VS775가 제공하는 16Gbps의 고속 링크 성능과 함께, 기존의 벤더 별 독자 기술 사용에 따른 비호환성이라는 병목 문제를 ASA 표준 준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을 이번 데모를 통해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솔루션은 6Gbps대의 저속 데이터 전송 성능을 갖추었으며, 무엇보다 공급회사별로 독자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호환성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OEM 주도로 차량용 고속 링크 솔루션을 위한 표준화 활동(ASA)이 시작됐다.
VSI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ASA 표준을 준수하는 8Gbps 성능의 SerDes 칩 ‘VS775’ 샘플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에는 상용 칩을 선보이면서 전송 속도를 종전 두 배인 16Gbps로 끌어올렸다. 고속 데이터 전송 성능 외에도, VS775는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50% 줄인 저전력 설계와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해 전기차(EV)와 공간 제한이 있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에 최적화했다.
강 대표는 “ASA 국제표준을 준수하는 VS775 상용 칩의 출시로, VSI는 자율주행 및 고성능 자동차 제작을 위한 필수 구성요소인 SerDes 시장 자체의 비약적인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100% 수입에 의존해 온 SerDes 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