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자동차의 내외부 등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의 고도화 속에 SONY와 삼성의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ONY 이미지센서, 아이폰15 탑재…테슬라 사이버트럭 탑재 가능성
삼성 ISOCELL HP3, 2023 CES 혁신상 수상…0.56㎛ 픽셀 2억개 탑재
스마트폰, 자동차의 내외부 등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의 고도화 속에 SONY와 삼성의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ONY는 아이폰15에 이미지센서 공급을 확정지었고, 삼성은 자율주행차의 핵심인 카메라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양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부분을 준비할 것이라 발표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이미지센서 전망
Yole Intelligence는 향후 몇 년 동안 이미지센서 산업 성장이 일반적인 반도체 성장률과 일치하여 2027년까지 6.7%의 CAGR로 3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 이미지센서 시장은 213억달러. 2020년 대비 2.8% 성장에 그쳤었다. 2021년 4분기 역대 최고 생산 덕에 체면을 살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이사는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지난 28일 개최한 ‘2022 센서 시장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2022년 CIS 시장은 스마트폰 소비 감소로 전년대비 2% 감소한 19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 전했다.
▲ 노근창 현대차증권 이사가 ‘2022 센서 시장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소비 대수는 2021년 약 14억대, 2022년 12억8,000여대로 확연히 줄어들었다.
다만 오토모티브와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센서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시장 자체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 이사는 전체 이미지센서 시장은 2023년에는 2022년보다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SONY의 점유율은 상승세, 삼성은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 SONY
SONY는 캐파 확장에 나선 데 이어 29일 아이폰15 모델에 적용할 첨단 이미지 센서를 공급한다.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SONY는 64억달러에 달하는 2022년 상반기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4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SONY는 소니는 캐파 확장을 통해 2025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60%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 이사는 소니가 나가사키 공장 캐파 확대와 전장용 센싱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며 TSMC 쿠마모토 팹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 전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화웨이 등과 거래가 끊기는 위기가 발생했었으나 이번 애플과의 계약으로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폰15에 탑재될 소니의 이미지센서는 화소당 축적 가능한 채도 신호를 두 배 늘려 전보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어 과소·과다노출을 줄일 수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소니는 테슬라와의 계약 이야기가 나오며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2022년 6월 삼성전기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계약을 따냈다는 소문이 무성했으나 루머에 그쳤고, LG이노텍도 테슬라와의 공급계약 소식이 들렸으나 협의 중이라는 소식 이후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공들이고 있는 테슬라와의 계약 전쟁에서 소니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이사는 소니가 테슬라 사이버트럭 모델에 이미지 센서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삼성
삼성은 2022년 상반기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아이소셀(ISOCELL) HP3’을 토대로 소니를 뒤쫓는다.
ISOCELL HP3은 2023 CES를 앞두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박상식 세종대학교 교수는 ‘2022 센서 시장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ISOCELL은 Isolate와 Cell의 합성어”라고 설명하며 “기존 BSI 센서의 광다이오드 사이에 절연 분리막을 설치해 픽셀간 간섭을 줄여 수광율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ISOCELL은 기존 이면조사형 센서 대비 30% 높은 수광면적을 가졌으며, 간섭현상도 30% 이상 감소되었으며, 최신 ISOCELL HP3는 업계 최소 크기인 0.56㎛ 픽셀 2억개를 탑재했다.
노근창 이사는 ‘2022 센서 시장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모델로 8k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방송국도 8k로 송출하지 않는데 소비자가 어떤 디바이스로 8k 영상을 시청할지는 미지수”라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SONY와 마찬가지로 삼성도 자동차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 민경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이
‘2022 센서 시장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민경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은 ‘2022 센서 시장 및 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서 “자율주행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며 자동차에 탑재되는 이미지 센서의 개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며 “삼성도 고성능 이미지 센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삼성테크 데이 2022’에서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카메라”라며 “삼성전자는 다른 회사가 흉내내지 못할 정도로 해상도 높은 카메라용 이미지센서를 양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부분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