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개척·중견기업 및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활용을 지원하는 '2023년 인공지능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AI 바우처 추진체계
'2023 AI 이용권(바우처)' 사업 공모
700억원 규모 250개 과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기관 대상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 판로를 개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중소·개척·중견기업 및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활용을 지원하는 '2023년 인공지능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이용권 사업'은 경쟁력 있는 국내 AI 기업(공급기업)에게 자사의 AI 기술을 알려 기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AI 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수요기업)에게는 혁신적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도록 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에 도입된 사업이다.
2023년에는 700억원 규모로 25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한다. AI 이용권을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특히, 지난 9월 ‘국민과 함께 세계의 모범이 되는 디지털 강국’을 비전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연계해 집중 육성분야로 기존 일반 및 의료 분야 외 AI 반도체, 소상공인, 국제 분야를 신설함으로써 총 5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한다.
AI 반도체 분야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K-클라우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국산 AI 반도체 초기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촉진을 유도하고, 국제 분야는 수요기관을 해외로 확대해 AI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신설 3개 분야는 내년 초 공모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하며, 각 분야별 지원규모나 자격에 대해서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공급기업은 연중 상시 모집하며,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풀(Pool) 내에서 적합한 기업과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AI 이용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미·중을 중심으로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은 세계 기술 경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이용권을 통해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개척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