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AMD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AMD EPYC™ Embedded 9004 Series)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젠 4(Zen 4)’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4세대 에픽 임베디드 프로세서는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컴퓨팅은 물론, 공장 현장의 산업용 엣지 서버의 임베디드 네트워킹과 보안 및 방화벽, 스토리지 시스템을 위한 기술 및 기능 탑재했다. 

‘젠 4’ 5nm 아키텍처를 통해 구현된 이 프로세서를 통해 AMD는 △속도 △성능 향상 △전체 시스템 에너지 비용과 TCO 절감 등의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전체 제품군은 16∼96개의 코어 구성과 200∼400W의 TDP(Thermal Design Power) 프로파일을 갖춘 10개의 프로세서 모델로 이루어졌다. AMD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 프로세서의 이러한 다양한 제품 구성은 성능 및 가격 옵션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임베디드 시스템 OEM에게 적합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AMD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 프로세서는 전원을 켜고 실행할 때까지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유지하고, 위협을 최소화하는 향상된 보안 기능을 포함해 엔터프라이즈급 성능 및 보안 요건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AMD 부사장 겸 임베디드 솔루션 그룹 총괄 매니저인 라즈니쉬 가우르(Rajneesh Gaur)는 “엔터프라이즈 등급의 신뢰성을 지원하는 AMD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 프로세서는 전력에 최적화된 프로파일과 탁월한 컴퓨팅 성능 및 I/O 유연성을 필요로 하는 ‘상시 동작(Always-on)’ 임베디드 시스템에 매우 적합하다”며,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 프로세서의 출시로 데이터센터 단계의 컴퓨팅 성능을 임베디드 네트워킹과 보안, 스토리지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AMD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는 지멘스(Siemens) 및 어드밴텍(Advantech) 등 주요 OEM 및 ODM 업체들에게 채택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방화벽 및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라우터는 물론,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스템 등의 네트워킹 분야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지멘스의 새로운 SIMATIC IPC RS-828A 서버는 에픽 임베디드 9004 시리즈 프로세서로 구동된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 제조, 5G 기지국 및 IoT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하이퍼컨버전스 인프라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소매 부문의 비주얼 트래킹 기능과 같이 AI나 고도의 컴퓨팅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에 유용하다.

지멘스의 비즈니스 라인 인더스트리얼 컴퓨팅 부문 총괄인 티보 데 아시(Thibault de Assi)는, “새로운 고성능 데이터 센터급 서버에 채택된 AMD EPYC Embedded 9004 시리즈 프로세서는 극한의 온도와 진동, 전자기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하는 안정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성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AMD가 보유한 데이터 센터 부문의 리더십을 통해 성능 및 효율성이 핵심 요소인 산업용 등급 제품에 대한 전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HPC-7420 4U 랙마운트가 장착된 어드밴텍의 새로운 ASMB-831 서버 보드는 5개의 PCIe® Gen5 x16 슬롯 및 2개의 PCIe Gen5 x8 슬롯을 제공하고 최대 384GB(DIMM 6개)의 DDR5 4,800MHz RDIMM 확장이 가능한 4개의 더블-데크 카드(Double-Deck Card)를 탑재한다. ASMB-831 서버 보드는 스마트 시티, 보안 감시를 비롯해 안면 인식을 지원하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