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는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3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참가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진출을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딥엑스 부스 이미지
엣지 AI 반도체 시장 공략 행보
2024년 AI칩 양산품 출시 계획
딥엑스는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3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참가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진출을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기업인 딥엑스가 중국 심천의 최대 전자 전시회인 ‘일렉스콘 2023(ELEXCON 2023)’에 참가해 중화권 시장에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 행보를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일렉스콘 2023(ELEXCON 2023)’은 중국 심천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자 전시회로,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를 비롯해 북미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 마우저 일렉트로닉 등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이다.
AI 및 IoT,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차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 600개 이상이 참가하며, 5만명 이상의 관련 기술 전문가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리에 딥엑스는 엣지 AI 반도체의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칩 솔루션을 들고 나온다.
딥엑스는 AI 반도체 토탈 솔루션인 ‘DX-L1, DX-L2, DX-M1 및 DX-H1’의 4종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소형 센서부터 로봇, 가전제품, 스마트 모빌리티, 엣지 서버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시리즈 제품을 통해 AI 반도체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코시스템이 풍부한 오픈 임베디드 플랫폼인 ‘오렌지파이’에 자사 M.2 모듈을 연동해 로봇에 사용하는 AI 알고리즘을 구동하는 실시간 데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6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될 IT기기 절반에 AI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딥엑스는 이러한 시장을 목표 삼고 2024년 세계 최고 성능의 AI 반도체 양산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년 IT기기 회사들의 양산 라인업 출하에 맞춰 2026년 엣지 AI 시장의 거대한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을 위해 딥엑스는 지난 4월 삼성전자 전속 대리점인 코아시아 일렉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본토와 대만 등에 비즈니스 인력을 전담 배치하고, 잠재적 고객사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딥엑스는 코아시아일렉의 현재 고객사들 중 상당수가 AI 반도체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아시아 일렉은 연매출 약 1조원의 글로벌 고객사를 300여곳 이상 보유한 기업으로 코아시아일렉의 주요 매출원은 메모리 반도체와 CMOS 이미지 센서(CIS)이다. 이들 반도체 부품들은 머신 비전 시스템에 필수적인 요소로 딥엑스가 개발하는 AI 반도체와 연동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딥엑스는 지난 6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3 컴퓨텍스 타이베이’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혁신적인 원천기술과 상업적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스타트업 특별관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이노벡스 2023’에서 글로벌 400개 스타트업 중에서 ‘스타트업 테라스 어워즈(Startup Terrace Awards)’와 미화 2만불의 상금을 수상했다.
딥엑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화권 시장을 위해 다가오는 10월 중국 충칭에서 개최되는 AI 최대 전시회인 ‘인터내셔널 AI 엑스포(International AI Expo)’에도 참가해 중화권 및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는 AI 반도체 기술의 중요 격전지가 될 중국과 대만에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1년에 3~4회 이상 현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 및 프로모션 활동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지난 대만 컴퓨텍스 전시회에서 중화권 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딥엑스의 호평 이유로 △다양한 시장 요구에 대응력이 높은 점 △자원 제약적인 환경에서도 AI 연산을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는 양산성이 높은 기술에 있음을 손꼽은 김 대표는, “NPU칩 양산 외에도 스마트 카메라, AI 하드웨어 시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양산을 목표로 중국 및 대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주도적으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