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등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0일 기업,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를 개최한다.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 민관 참여
차세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등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를 29일 개최했다.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는 지난 5월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발표를 계기로 출범하였으며, 민·관 협업을 통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 물질을 발광 소자로 사용하는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전력효율, 형상(유연 디스플레이 등) 등에서 강점을 보이는 기술로 2025년 이후부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중국·대만·미국 등은 마이크로 LED를 중심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정부도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연구개발 사업을 준비 중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동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동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중국·대만·미국 등의 기술개발 동향, 투자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오늘 회의에 참여한 완제품·패널·소부장 기업들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빛을 내는 소자부터 패널까지 OLED와는 다른 공정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핵심 기술을 선점하여 디스플레이 초강국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세제, 연구개발 등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