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에 SiC 채택이 급상승하며 온세미 매출 실적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Si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온세미 부천 팹을 증설하는 등 시장 점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세미 2023년 3분기 실적표(자료:온세미)
자동차·산업용 시장 매출 성장 견인
한국 세계 최대 SiC 반도체 팹 증설
차량용 반도체에 SiC 채택이 급상승하며 온세미 매출 실적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Si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온세미 부천 팹을 증설하는 등 시장 점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능형 전력 및 센싱 기술 기업 온세미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온세미는 올 3분기 21억8,080만달러(한화로 약 3조원)의 매출 달성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및 비일반회계기준(non-CAAP)에서 총이익률 47.3%를 기록했으며, 일반회계기준 및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31.5%, 32.6% 기록했다. 주당이익은 1.29~1.39 달러(GAAP 및 non-CAAP 각각)이다.
자동차 산업 분야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SiC 전력 반도체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온세미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세미는 자동차 부문에서 분기 매출의 절반이 넘는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산업 부문에서 약 6억1,600만달러(약 8,300억원) 매출 달성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CEO는 “우리의 체계적인 접근 방식과 실행으로 또 한 번의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온세미의 회복력을 입증했다"며 "구조적 개선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150mm와 200mm 웨이퍼를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실리콘 카바이드(SiC) 팹 증설 등 SiC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온세미는 최근 부천 소재 온세미 S5 라인 준공해 SiC 웨이퍼 케파가 최대 100만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부터는 8인치 웨이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온세미 부천 팹이 SiC 케파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