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금 0%의 반도체 업황이 말해주듯 제조업 경기가 올 한 해 위기를 맞았던 가운데 다가오는 2024년을 바라보는 11월 산업지표가 희망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활동지표는 10월에 일시적 조정이 있었으나, 11월 개선되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 재확인했다.
광공업 3.3% 큰 폭 증가, 全산업 0.5%↑
반도체 출하는 증가, 재고는 3달 연속 ↓
성과금 0%의 반도체 업황이 말해주듯 제조업 경기가 올 한 해 위기를 맞았던 가운데 다가오는 2024년을 바라보는 11월 산업지표가 희망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기재부)가 11월 산업활동동향을 28일 발표했다. 전산업에서 생산이 0.5% 증가하며 지난달 1.8% 감소를 기록한 것 대비 소폭 상승해 경기 회복 흐름을 기대했다.
2023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생산 측면에서는 △서비스업 –0.1% △건설업 –4.1% △공공행정 –0.9%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광공업 3.3%로 크게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 0.5%로 증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산업활동은 10월에 일시적 조정이 있었으나, 11월 광공업 중심으로 개선되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을 재확인시켜 주었다”며 “특히, 광공업 생산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증가(11월 5.3%, 18개월 만에 최대)하면서수출 개선흐름과 함께 4분기 제조업 중심 경기회복을 시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생산이 증가한 것 대비 출하가 더 큰 폭으로 늘면서 반도체 재고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22년 8~10월 이후 1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재고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아울러, 소매판매 개선, 소비자심리지수 반등 등 그간 제약되었던 내수 여건이 다소완화될 조짐이 있으나, 여전히 부문 간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어 지표와 체감경기 간 괴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생산측면에서 최근 수출 개선 흐름과 반도체 등 주력산업 업황 회복, 국제유가 안정 등에 긍정적 요인이 있는 반면, 주요국 경기회복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불안, 공급망 리스크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부동산 PF, 가계부채, 공급망안정 위험 등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가운데, 수출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기 회복의 온기가 전 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한 민생・내수활력 제고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