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친환경·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 실리콘 카바이드(SiC)는 전력효율성과 운영비 절감, 시스템 크기 축소 등의 장점에 힘입어 거대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2024 울프스피드 파워 테크니컬 로드쇼 서울’ 첫번째 세션인 ‘실리콘 카바이드의 미래’에서 이태훈 울프스피드 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전력 효율성은 ↑, 시스템 면적은 ↓
가이 목시 부사장, “IGBT 은퇴할 때”
탄소배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친환경·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 실리콘 카바이드(SiC)는 전력효율성과 운영비 절감, 시스템 크기 축소 등의 장점에 힘입어 거대 시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기업인 울프스피드가 ‘2024 울프스피드 파워 테크니컬 로드쇼 서울’을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150여명에 가까운 참관객들이 참석하며 컨퍼런스룸을 가득 채웠다.
울프스피드 SiC 반도체 솔루션을 국내 고객사 및 엔지니어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4개 세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적용 사례와 특성, 기존 시스템 대비 전력 효율성과 시스템 면적 감소 등의 장점을 소개했다.
토니 추(Tony Chou)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일즈 및 마케팅 부사장은 개회사에서 “울프스피드는 SiC 기반으로 △차량 △충전 △에너지 △태양광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한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 큰 장점이 있는 SiC로 여러 사업 및 전문 분야에서 어떤 솔루션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첫번째 세션인 ‘실리콘 카바이드의 미래’에서 이태훈 울프스피드 이사는 “SiC는 이미 파워 서플라이들에 활용되고 있으며 △게이밍 △데이터센터 서버 및 일반 서버 △플라즈마 생성기 △레이저 프린터 △펌프 등에서 전력 시스템 부분에 탑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C 기반 전원 시스템은 특히 전력 효율에 장점이 있는 동시에 시스템 크기를 더 작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울프스피드는 강조했다.
▲가이 목시(Guy Moxey) 마케팅 부사장
가이 목시(Guy Moxey) 마케팅 부사장은 ‘모터&모션 및 E-모빌리티의 SiC 솔루션’ 세션에서 “IGBT는 여전히 괜찮은 성능을 내고 있지만 은퇴할 때가 됐다”면서 “실리콘 카바이드는 IGBT 대비 전력손실을 70% 가량 줄여주며 전반적인 효율성은 실리콘 대비 10~20% 높다”고 설명했다.
SiC 전력반도체 자체가 기존 Si 기반 전력반도체 대비 단가가 시스템 단위 당 70~100달러 가량 높은 편이지만 배터리 효율성 상승 등의 장점으로 특히 전기차(EV)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 목시 부사장은 “지상의 전동화를 비롯해 하늘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이 전동화를 채택하고 모터 사용의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SiC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