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하드웨어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계 AI 칩 매출은 100조원을 넘어서며, AI PC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10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 AI 시장 최신 전망 발표
AI 반도체 매출 100조원 전망
AI PC 2026년 구매비중 100%
AI 하드웨어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계 AI 칩 매출은 100조원을 넘어서며, AI PC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10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AI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33% 증가한 710억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30일 발표했다.
AI 반도체 매출은 예측기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해당기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매출 전망은 91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올해 컴퓨터 전자제품 부문 내 AI 칩 매출은 총 334억달러로, 전체 AI 반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며 전자 장비 부문 내 최고 점유율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올해 자동차 전장 부문의 AI 칩 매출은 71억 달러, 소비자 가전 부문은 1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텔과 AMD를 필두로 AI PC용 CPU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레노버, HP 등 노트북 제조사에서 AI PC를 대대적으로 생산·출시하고 있다. 가트너는 올해 AI PC 출하량이 전체 PC 출하량의 22%에 달할 것으로 보고 2026년 말에는 기업용 PC 구매에서 AI PC가 10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AI PC가 NPU를 탑재해 보다 오래 운용이 가능하며,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하는 AI 기능과 작업들이 업무활동과 일상생활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앨런 프리스틀리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생성형 AI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칩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면서 “서버 내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데이터 처리 부하를 낮추는 AI 가속기 가치는 올해 21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2년새 33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AI 관련 산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면서 반도체 공급업체와 테크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도 벌어질 것 예측된다.
새로운 AI 워크로드에서의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사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모두 AI에 최적화된 자체 칩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칩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맞춤 설계된 칩을 사용하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더불어 가트너는 사용자 또한 새로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액세스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스틀리 VP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관심이 AI 개발에서 배포로 전환하면서 현재의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