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SK AI 서밋(Summit) 2024’ 기조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World First), 최고 지향(Beyond Best), 최적 혁신(Optimal Innovation)의 기술력으로 AI 시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 하이닉스 사장이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HBM4 16단 본격화, 내년 초 고객 샘플 제공 예정
LPCAMM2 개발, 1cnm 기반 LPDDR5·6 개발 중
“세계 최초(World First), 최고 지향(Beyond Best), 최적 혁신(Optimal Innovation)의 기술력으로 AI 시대 주도할 것”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곽노정 사장은 무엇인가 기록하고 남기는 것은 인류의 본능이라며 과거 벽화와 종이가 현재 메모리 반도체를 통해 데이터로 변환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화될 AI 시대에는 메모리가 ‘창의’와 ‘경험’으로 확장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K하이닉스가 내다보는 미래의 ‘창의적 메모리(Creative Memory)’이며, 이런 변화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지원하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현재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고 있는 ‘월드 퍼스트(World First)’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 중이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비욘드 베스트(Beyond Best)’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 시대에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옵티멀 이노베이션(Optimal Innovation)’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HBM4부터 16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비해 SK하이닉는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48GB 16단 HBM3E를 개발 중이며, 내년 초 고객에게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6단 HBM3E를 생산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12단 제품에서 양산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며, 백업 공정으로써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저전력 고성능을 강점으로, 향후 PC와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LPCAMM2 모듈을 개발하고 있으며 1cnm 기반 LPDDR5와 LPDDR6를 개발 중임. 또, 낸드에서는 PCIe 6세대 SSD와 고용량 QLC 기반 eSSD, 그리고 UFS 5.0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HBM4부터 베이스 다이(Base Die)에 로직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커스텀(Custom) HBM은 용량과 대역폭, 부가 기능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성능을 최적화한 제품으로, 향후 AI 메모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메모리 병목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PIM(Processing in Memory),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Computational Storage) 같은 기술은 초거대 데이터를 다루게 될 미래의 필수 기술로, 차세대 AI 시스템의 구조를 바꾸는 큰 도전이자 AI 업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노정 SK 하이닉스 사장이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