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주식회사(ROHM)와 마쯔다 주식회사(Mazda)가 질화 갈륨(GaN)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미래 자동차를 준비한다.
2025년까지 데모기 개발, 2027년까지 실용화 목표
로옴 주식회사(ROHM)와 마쯔다 주식회사(Mazda)가 질화 갈륨(GaN)을 이용한 자동차 부품 개발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미래 자동차를 준비한다.
로옴은 마쯔다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질화 갈륨(GaN) 파워 반도체를 활용한 자동차 부품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2022년부터 실리콘 카바이드(SiC) 파워 반도체를 탑재한 인버터 공동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GaN 파워 반도체로 차세대 전동차를 위한 혁신적인 부품을 창출하고자 협력한다.
GaN은 기존 실리콘(Si) 파워 반도체 대비 전력 변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주파 구동을 통해 부품 크기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차량의 경량화와 디자인 혁신에도 적합하다.
로옴과 마쯔다는 GaN의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2025년까지 데모기를 개발하고, 2027년까지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마쯔다의 이치로 히로세(CTO)는 “탄소 중립 시대에 로옴과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반도체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 체계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로옴의 가츠미 아즈마(CTO) 역시 “마쯔다와의 협력은 자동차 본연의 매력인 ‘주행의 즐거움’을 실현할 기회”라며, 고주파 동작과 저전력화를 위한 EcoGaN™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공동 개발은 차량용 온보드 차저(OBC), DC-DC 컨버터, 인버터 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특히, OBC는 전동차 배터리 충전에 필요한 DC 전력을 공급하며, 효율성과 소형화가 핵심 요구 사항이다. 마쯔다와 로옴은 이러한 차량용 부품을 혁신함으로써 전동화 및 자율주행 시대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로옴은 고효율 GaN 디바이스와 게이트 드라이버를 개발해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이고, 소형화와 저전력을 동시에 실현하는 EcoGaN™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차량용 GaN 디바이스의 최적화를 추구하며,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