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지능형 에지 소프트웨어 강자 윈드리버(Wind Riv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통합해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 로봇, 산업 자동화 등 고신뢰(High-Reliability)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왼쪽부터)김재경 윈드리버 APAC Sales VP, Darrell Jordan-Smith CRO, Avijit Sinha SVP,
Jay Bellissimo President, 김녹원 딥엑스 대표,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 박영섭 전략마케팅 이사 등 관계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실시간 운영체제 결합
항공우주·국방·자동차 등 고신뢰 시장 정조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실시간 운영체제를 결합해 초저전력 엣지 AI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딥엑스는 지능형 에지 소프트웨어 강자 윈드리버(Wind Riv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초저전력 AI 반도체와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통합해 항공우주, 국방, 자동차, 로봇, 산업 자동화 등 고신뢰(High-Reliability) 산업을 겨냥한 차세대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계약은 국산 AI 칩의 해외 확산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미션-크리티컬 시장에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미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 본사를 둔 윈드리버는 VxWorks, Wind River Helix 등 고신뢰 엣지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NASA 화성·달 탐사선, 자율주행차, 5G Open RAN 같은 극한 환경에서 이미 안정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딥엑스의 초저전력·고성능 AI NPU를 더하면, 전력·공간 제약이 극심한 위성, 전투기, 제조 로봇에도 실시간 AI 추론을 안전하게 탑재할 수 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윈드리버의 40년 노하우와 딥엑스의 엣지 AI 플랫폼이 만난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진짜 인텔리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며 “산업 자동화·로보틱스 파트너들은 이미 딥엑스 칩 기반 양산을 준비 중이고, 이번 협력으로 항공우주·국방 등 미개척 영역까지 AI 확장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드리버 아비짓 신하 수석부사장은 “실시간 엣지 AI는 미션-크리티컬 시장에 막대한 기회를 열지만 복잡성도 높다”며 “딥엑스와의 협업이 초저전력·고신뢰 AI 혁신을 가속해 산업 전반에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사는 현재 딥엑스 NPU와 VxWorks RTOS를 물리·논리 계층에서 정밀하게 통합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항공·방위 시스템에 맞춘 레퍼런스 보드를 조기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대만에서 열리는 윈드리버 항공우주·방위 세미나가 첫 쇼케이스다. 이후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해 글로벌 고객 저변을 넓힌다.
딥엑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반도체 적용 범위를 디바이스 단일 칩에서 산업 시스템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윈드리버 역시 AI 기능이 강화된 RTOS로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한다.
양사는 △기술 공동 개발 △시장 맞춤형 솔루션 △국가별 인증 지원 등 다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해 엣지 AI 생태계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