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어시스턴트 내 브랜드 인텔리전스 통합으로 실무형 비주얼 제작 워크플로우 제시
AI 기반 업무 도구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시각 디자인 영역에서도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유지한 결과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캔바는 AI 어시스턴트 환경에 브랜드 정보를 직접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응에 나섰다.
캔바(Canva)는 10일 서울에서 챗GPT 등 AI 어시스턴트에 브랜드 인텔리전스를 연동하는 ‘캔바 AI 커넥터(Canva AI Connector)’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는 별도의 플랫폼 전환 없이 챗GPT 내에서 캔바의 브랜드 키트를 불러와 브랜드 고유의 색상, 폰트, 로고가 적용된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다.
그동안 AI 디자인 도구는 제작 속도 측면에서는 효율적이었지만, 결과물이 기업이나 조직의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 추가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캔바는 브랜드 정보를 AI 생성 단계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초기 결과물부터 실무 활용이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동은 캔바가 최근 추진해 온 AI 생태계 확장의 연장선에 있다. 캔바는 앞서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연동을 진행했으며, MS 코파일럿 등 주요 AI 어시스턴트와의 연결을 확대하고 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캔바는 AI 어시스턴트로부터 유입되는 추천 트래픽 기준으로 상위권 웹사이트 중 하나로 분류된다.
캔바는 지난 1년간 브랜드 요소를 이해하는 디자인 모델과 시각 작업을 지원하는 AI 기능, 외부 AI와 연결되는 MCP 서버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다. 이를 통해 챗GPT, 클로드, 코파일럿 환경에서 수백만 건의 디자인이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캔바 측은 이번 기능이 단순한 이미지 생성이 아니라, 업무 흐름 전반을 고려한 설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브랜드 가이드라인이 문서 형태로만 존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AI 도구 안에서 즉시 적용되는 자산으로 작동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기업 이엑스피리얼티(eXp Realty)의 마케팅 책임자는 챗GPT 내에서 브랜드 키트를 활용하면 텍스트가 곧바로 브랜드화된 비주얼로 전환돼 형식 조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캔바 AI 커넥터는 이날부터 챗GPT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연동 방식은 캔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