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전력 설계와 2mm 패키지 적용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와 이식형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형 센서와 저전력 설계를 동시에 요구하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이러한 환경을 겨냥해 초소형 MEMS 가속도 센서 ‘MIS2DU12’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026년 3월 11일 서울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해당 센서가 웨어러블 기기와 이식형 의료 장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저전력 동작과 소형 설계를 결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심장 모니터와 심박조율기, 피부 부착형 바이오 센서 등 의료용 장비를 주요 활용 분야로 제시했다.
MIS2DU12는 생체 적합성 소재와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원 차단 모드에서는 20nA 수준의 전력만 소비한다. 액티브 모드에서도 소비 전류가 1µA 미만 수준으로 설계됐다. 센서 크기는 2mm × 2mm, 높이는 0.74mm로 피부 부착형 의료 장치나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소형 패키지를 채택했다.
센서 내부에는 모션 감지 기능을 수행하는 전용 엔진이 포함돼 자유낙하, 웨이크업, 싱글·더블 탭, 활동 상태 변화 등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4D 및 6D 방향 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자체 테스트 기능과 온도 센서도 함께 탑재됐다. 이러한 기능은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도 바이오 센서의 측정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벤트 감지 기능과 함께 앨리어싱 방지 필터를 내장해 외부 진동에 따른 신호 왜곡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연산 부담을 줄이고 시스템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저전력 모드에서는 약 0.47µA, 필터가 활성화된 일반 동작 모드에서는 약 5.6µA의 전류를 소비한다.
MIS2DU12는 ±2g에서 ±16g까지 측정 범위를 제공하며 출력 데이터 속도는 1.6Hz에서 800Hz까지 설정할 수 있다. 동작 온도 범위는 -40°C에서 +85°C이며 128레벨 FIFO 버퍼를 통해 데이터 저장과 전력 관리의 유연성을 지원한다. 제품은 LGA 패키지 형태로 생산 중이며 2026년 상반기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ST는 해당 센서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Embedded World 2026’ 전시회에서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