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M&A 쓰나미가 휩쓸고 간 상반기 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더 나아가 내년 이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시장조사기관 IC 인사이트는 185페이지 분량의 맥클린 보고서(McClean Report)를 통해 상반기 반도체 업계는 지난 5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퍼펙트스톰(엄청난 파괴력)을 맞이하였고, 이는 향후 5년간 바뀔 산업 풍경의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IC 인사이트는 이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국의 공격적인 전략을 포함한 최근 M&A 급등 현상을 분석했다.
한바탕 M&A 쓰나미가 휩쓸고 간 상반기 반도체 업계는 하반기, 더 나아가 내년 이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시장조사기관 IC 인사이트는 185페이지 분량의 맥클린 보고서(McClean Report)를 통해 상반기 반도체 업계는 지난 5년간 경험해 보지 못한 퍼펙트스톰(엄청난 파괴력)을 맞이하였고, 이는 향후 5년간 바뀔 산업 풍경의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IC 인사이트는 이 보고서에서 반도체 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국의 공격적인 전략을 포함한 최근 M&A 급등 현상을 분석했다.
M&A 거래, 지난 5년간의 6배 달해
이 기관은 M&A의 광풍이 아니고서는 2015년에 일어난 반도체 인수 합병의 엄청난 파고를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2015년 상반기에만 726억 달러(약 85조원) 반도체 합병 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2010~2014)에 있었던 연평균 M&A 거래의 6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먼저 3월에 NXP반도체가 현금과 주식을 합해 118억 달러(약14조원)에 프리스케일 반도체를 인수했고, 5월말에는 아바고가 역시 현금과 주식을 동원해 370억 달러(약 41조원)에 브로드컴을 합병했다. 이 인수 금액은 반도체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는 거래이다. 곧이어 6월 1일에는 인텔이 알테라를 167억 달러(약 19조원)의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2015년은 기존 시장 부분에서의 매출 부진과 함께 사업 확대가 필요한 주요 반도체 업체 간에 인수 합병이라는 퍼펙트스톰(엄청난 파괴력)이 불어닥친 해가 됐다고 IC 인사이트는 진단했다.
이에 향후 5년간은 제품 개발과 첨단 기술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더 높은 비율의 성장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IC 업체들은 IoT라는 떠오르는 거대한 시장을 맞이하여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하고 나아가 전략을 재조정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는 것.
여기에 반도체 자급자족과 IC 수입을 줄이려는 중국의 야심찬 목표가 향후 인수합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인사이트는 몇몇 주요 IC 제조사가 이끌고 있는 인수합병 건의 증가가 산업의 성숙도를 설명하는 주요 변화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현재 직면하고 있는 엄청난 M&A의 파고 뿐만 아니라 IC 제조 스타트업을 위한 새로운 진입점의 부재, Fab-lite(설계 및 제조 분리) 비즈니스 모델로의 이동, 제조설비 감소와 같은 트렌드는 향후 5년간 반도체 산업 풍경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