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반도체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프리스케일 반도체 합병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10개월 동안의 합병작업 끝에 ‘프리스케일’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프리스케일 반도체는 역사 속으로...통합 NXP반도체 목표는 ‘Secure Connection’
통합 NXP반도체가 선택한 비전은 ‘Secure Connection’였다.
NXP반도체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프리스케일 반도체 합병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10개월 동안의 합병작업 끝에 ‘프리스케일’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통합 NXP반도체가 추구하는 방향은 새로운 캐치프레이즈(Secure Connections for a smarter world)에 나타난 것처럼 그동안 NXP반도체와 프리스케일 반도체가 강점을 보여 온 ‘보안’과 ‘연결’에 있었다.
오토모티브,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서 등에서 시장 1위로 올라서
이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모든 사물이 스마트화되며 모든 사물의 보안화가 중요시되는 기술 트렌드에 맞춰 통합 회사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이미 ‘기초 체력’은 충분하다.
NXP반도체는 시큐어 ID, 카 엔터테인먼트, In-Vehicle 네트워킹, 시큐어 카 액세스, 스마트카드 MCU, Small Signal 디스크리트 분야에서 시장 1위를 하고 있으며, 프리스케일은 통신 프로세서, RF파워 트랜지스터, 오토모티브 레이더, 오토모티브 세이프티 분야에서 시장 리더였다.
통합 NXP반도체는 이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서, 신분 보안, 보드 베이스 MCU, RF 파워 트랜지스터, 오토모티브, Small Signal 디스크리트 분야에서 시장 1위 기업이 된다.
기존 NXP반도체 코리아 대표에서 통합 NXP반도체 대표이사로 임명된 신박제 회장은 “시큐어, 커넥티드카와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 스마트 커넥티드 솔루션 분야와 같은 고성장 시장에 NXP 솔루션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ADAS, 카엔터테인먼트, In-Vehicle 네트워킹, 시큐어카 액세스 등의 커넥티드 자동차 시장과 모바일 트랜잭션, 스마트 금융카드, 임베디드 시큐리티 등의 사생활 보안시장 그리고 소비자(모바일 오디오, 헬스케어) 및 산업(스마트 홈 빌딩, 스마트시티, M2M) 등의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에 역량을 쏟겠다는 의미이다.
"스마트 연결 솔루션 기반으로 매출 3배 성장 기대"
결국, 이와 같은 주력 시장은 스마트 연결 솔루션의 폭발적 성장을 배경으로 한다.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인더스트리, 웨어러블 등을 포괄한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신박제 회장은 “통합 NXP반도체야말로 시큐어 스마트 연결 솔루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완벽한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IoT 시장의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합 작업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RF 사업도 교통정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기존 프리스케일과 NXP반도체의 RF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독과점이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NXP반도체의 RF사업을 매각하고, 프리스케일 반도체의 RF사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매출면에서의 합병 시너지 효과에 대해 신 회장은 ‘아무래도 자동차 사업에서 가장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모바일, 칩카드 분야에서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기존 NXP반도체 코리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NXP반도체의 매출도 3배 이상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신 회장은 NXP반도체와 프리스케일이 유럽과 미국 기업의 합병이라는 점, 각기 다른 기업 문화의 융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비즈니스를 위한 팀(Team) 위주로 뭉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