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가 한국에는 처음으로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통신사 중립적 데이터 센터인 SL1 IBX를 설립했다. 플랫폼 에퀴닉스의 일부인 SL1 IBX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및 콘텐츠 산업이 디지털 및 클라우드 시대에 알맞은 더 빠른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L1 IBX는 550개 캐비닛 규모로 1,790㎡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한다. 에퀴닉스는 향후 시설을 확장해 총 1,000개의 캐비닛 용량과 3,200㎡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한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가속화
| 코로케이션 공간, 550개 캐비넷 1000개로 확장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2017년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블록체인과 IoT, 그리고 AI 등 첨단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한 기술적 발전은 경제와 사회 발전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데이터 중심 경제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8월인 현재, 이미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의 데이터 사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업체 간 안전한 프라이빗 상호연결에 대한 수요를 높인다.
▲현판을 사이에 둔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대표(左)와
엔서니 호 에퀴닉스 디렉터(右) (사진=에퀴닉스 제공)
이에 에퀴닉스가 30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통신사 중립적 데이터 센터인 ‘SL1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IBX)’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의 일부인 SL1 IBX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및 콘텐츠 산업이 디지털 및 클라우드 시대에 알맞은 더 빠른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L1 IBX Meet Me Room(MMR) (사진 출처=에퀴닉스)
SL1 IBX는 550개 캐비닛 규모로 1,790㎡ 이상의 코로케이션(colocation) 공간을 제공한다. 에퀴닉스는 향후 시설을 확장해 총 1,000개의 캐비닛 용량과 3,200㎡ 이상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SL1은 ‘크로스 커넥트(Cross Connect)’, ‘에퀴닉스 커넥트(Equinix Connect)’, ‘에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Equinix Internet Exchange)’와 같은 다양한 상호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한국 기업들은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프라이빗 연결을 우회 없이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2020년 1분기에 제공될 에퀴닉스 클라우드 익스체인지 패브릭(Equinix Cloud Exchange Fabric; ECX Fabric)은 소프트웨어 정의 상호연결(software-defined interconnection) 서비스로, 고객사가 자체 분산형 인프라와 플랫폼 에퀴닉스 내 1,600개 이상의 비즈니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L1 IBX 데이터 홀 (사진 출처=에퀴닉스)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IBM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오라클 클라우드 등과 같은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와도 연결 가능하다.
SL1은 디지털 변혁과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지향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요, 즉 통신사 중립적인 고밀도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일부 충족할 전망이다.
미국의 금융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IPC는 2007년부터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미국, 유럽 등에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과 같은 한국 기업 역시 플랫폼 에퀴닉스로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SL1의 개소로 에퀴닉스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시장 내 43개 IBX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제레미 도이치(Jeremy Deutsch) 에퀴닉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에퀴닉스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변혁을 지원할 것”이라며, “분산형 IT 인프라 및 상호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L1 IBX를 시작으로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 (사진=이수민 기자)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 역시 “SL1 IBX 데이터 센터를 통해 에퀴닉스는 상호연결 및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 이상의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퀴닉스는 국내 모든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되고 분산된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