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SA 시대 대비한 ATSSS 기술 표준화
| 3GPP 릴리즈-16 5G 시스템 구조 규격 반영
| 기존 TCP 트래픽 초기 접속 지연시간 1/2 단축

KT가 테사레스(Tessares)와 공동으로 ‘멀티무선 접속 기술(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 and Splitting; ATSSS)’ 표준화에 성공한 동시에 5G 상용망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ATSSS는 KT와 애플, 도이치텔레콤,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이 협력해 3GPP 릴리즈-16 5G 시스템 구조 규격(TS 23.501)에 반영된 기술이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ATSSS는 기존 TCP 트래픽의 초기 접속 지연시간을 2배 이상으로 단축한다.

새로운 기술은 단말과 코어망 사이에 연결되는 다수의 무선망을 동시에 또는 선택적으로 활용해 속도 증대뿐만 아니라, 높은 전송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SA(Stand Alone)나 NSA(Non Stand Alone)와 같은 5G 무선망 구조와 무관하게 무선망을 추가로 결합할 수 있다.

이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 기술은 KT와 테사레스가 공동으로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IETF) TCP 작업반을 통해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으며, 테사세스는 유럽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DSL+LTE/3G 하이브리드 본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5G ATSSS을 활용하면 고객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에 접목되어,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등 지연에 민감한 기업 응용서비스를 활성화 하는데 활용된다.

현재 5G NSA 구조에서 사용 가능한 EN-DC(E-UTRA NR Dual Connectivity) 병합 전송 기술은 5G와 LTE망에 모두 연결됨에 따라 지연이 발생하게 되고 기존 LTE 가입자의 전송속도 감소라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KT는 5G SA 구조 도입 시 5G ATSSS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5G 제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제 표준화 주도 및 상용망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연구소장은 “ATSSS의 테스트 성공으로 고객들은 5G뿐만 아니라 기존 LTE와 Wi-Fi까지 활용한 고속, 고품질의 무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T는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