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플러스가 5G 기지국 경계 지역의 주파수 간섭을 없애는 콤프 기술을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 적용한다. 콤프 기술을 통해 속도 품질이 저하되던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약 20%의 다운로드 속도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LG 유플러스는 콤프 기능을 서울 수도권 지역에 우선 적용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지국 경계 지역 5G 다운로드 속도 20% 향상
주파수 간섭 없애고 인접 지역 데이터 송수신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 경계 지역의 주파수 간섭을 없애 5G 가입자에게 향상된 속도 품질을 제공한다.
▲ LG유플러스 직원이 콤프 기능이 적용된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 속도를 검증하고 있다. <사진=LG U+>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 속도 품질을 높이는 기지국 간 협력기술 ‘콤프(CoMP; Coordinated Multi Point) 기능을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 적용한다.
콤프는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주파수 간섭을 없애고 인접한 다수의 기지국과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하는 기지국 간 협력기술이다. 동일한 데이터를 중복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강도가 높아져 속도 품질이 향상된다.
스마트폰 단말기는 신호 세기가 강한 하나의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들은 주파수 신호가 겹치는 경계 지역이 생기고 경계지역에서는 주파수 간섭현상이 발생해 속도 저하를 일으킨다.
LG 유플러스의 관계자는 “콤프 기능을 5G 상용망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속도 품질이 저하됐던 기지국 간 경계 지역에서 약 20%의 다운로드 속도개선 효과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LG 유플러스는 콤프 기능을 서울 수도권 지역 기지국에 우선 적용한 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 유플러스 박송철 NM개발 그룹장은 “콤프 기능 적용을 통해 경계 지역의 품질을 개선한 것을 계기로 5G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품질 개선 기능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