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하여 5G 기반 MEC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2020년부터 공동으로 5G MEC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 게임, 미디어, 제조 등의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로 저지연 인프라 서비스 구축
개별 기업 전용 맞춤형 MEC 서비스 계획
2020년부터 공동으로 5G MEC 사업 진행한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은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일반 전송방식과 SKT 5G-MEC 적용 예 (이미지=SK텔레콤)
SK텔레콤은 4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협력해 5G 기반 MEC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SK텔레콤은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프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AWS 웨이브렝스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맨 끝부분에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자들이 1/1000초 수준의 초저지연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양사는 2020년부터 공동으로 5G MEC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유통, 게임, 미디어, 제조 등의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5G MEC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개별 기업 전용 맞춤형 ME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별 기업 전용 서비스는 5G MEC 인프라를 대상 기업 내부에 구축하는 것으로, 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 5G 기반 B2B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주 대상이 된다.
자체 MEC 인프라를 보유하면 대용량의 데이터도 내부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B2B, B2C MEC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 MEC와 클라우드가 결합하면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전국 5G 주요 거점 지역 총 12개에 MEC 센터를 구축 중이다. 지난 8월에는 기지국 부분에 MEC를 적용한 ‘5GX MEC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