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 핵심기술인 CUPS 기술을 기업전용 5G망에 국내 최초로 적용함에 따라 5G망 구축의 간소화와 기업 맞춤형 B2B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CUPS 기술을 적용한 5G망에서는 신호 처리와 트래픽 처리를 분리할 수 있어 기업은 사업장에 트래픽 처리 장치만 구축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내부 5G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자체 대응할 수 있다.
KT, 삼성전자 사업장에 CUPS 기술 적용한 5G망 구축
트래픽 처리 장치 구축만으로 맞춤형 B2B서비스 가능
KT가 5G 핵심 중 하나인 CUPS 기술을 적용한 기업전용 5G망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구축함에 따라 5G 기반 B2B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KT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CUPS 기술이 적용된 5G 기업전용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 11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국내 최초로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기술을 활용한 기업전용 5G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장비 제조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3월 CUPS 기술을 활용해 전국 8개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한 KT는 서비스 지연을 대폭 줄인 5G 상용서비스를 실현한데 이어 기업에 전용 5G망을 제공하고자 B2B 영역에서도 CUPS 기술을 적용했다.
기업전용 5G망에서는 일반적인 용도의 5G망과 달리 고객사의 규모와 서비스에 맞는 5G 시스템을 전용망 형태로 신속하게 구축·제공해야하는데 CUPS 기술을 적용한 5G망에서는 신호 처리와 트래픽 처리를 분리할 수 있어 기업들은 사업장에 트래픽 처리 장치만 구축하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CUPS 기술을 적용하면 5G망 구축이 훨씬 간결해지는 것은 물론 기업 내부 5G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자체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고객사 형태에 맞는 5G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지속적인 5G 기술 개발을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기업 현장에서 CUPS 기반 기업전용 5G망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서비스, 스마트 제조업 등을 실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기업전용 5G망 구축 시 CUPS 기술을 확대 적용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제어 등 5G 기반의 B2B 서비스 발굴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