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가에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도입하면서 2020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5억7,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애플의 첫 5G폰 출시가 중화권과 신흥 아태 지역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쳐 전 세계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2020년에는 2억2,100만대, 2021년에는 4억8,9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2020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 발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 도입·애플의 첫 5G 아이폰 출시
중동·북아프리카·중화권·아태지역 등 스마트폰 수요 견인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 증가한 15억7,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국가에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도입하면서 가격 하락을 기대하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 2020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2020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망에 따르면 2020년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2억2,100만대를 돌파해 휴대전화 전체 판매량의 12%를 차지하고 2021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4억8,9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스마트폰 판매량의 경우 ▲중동 및 북아프리카 5.9%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5.7% ▲중국,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이 5.1%를 기록하며 2020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G폰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함께 애플이 5G폰을 첫 출시한 것에 힘입어 중화권과 신흥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4억3,230만대, 3억 7,68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수요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다.
▲ 2019-2021년 전세계 지역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2019년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성숙 시장에서 고가의 스마트폰을 과잉 공급해 전반적인 교체주기가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2019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 감소하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2020년에는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5G폰의 상용화는 가속화될 것”이라며 “가격이 300달러 미만인 5G폰이 출시된 만큼 5G폰 판매 증가율은 12개월 후 4G폰 판매 증가율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WC 2020에서는 가격대에 상관없이 모든 5G 기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제조업체들은 5G에 대한 액세스와 기기 내 카메라 기술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