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실시간 유동 인구 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을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오비전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를 통해 60테라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할 수 있다.
SKT, 코로나19 종결까지 지오비전 무상 제공
경산서에 시범 제공 후 경북 전역으로 확대
60테라바이트 데이터 5분 단위로 분석 가능해
SK텔레콤은 23일,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 인구 분석 서비스인 ‘지오비전(Geovision)’을 코로나19 확산 대응 활동을 위해 경북경찰청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경북 경산경찰서 경찰관이 지오비전을 통해
핀 포인트 순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지난 9일, SK텔레콤은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의 지역 유동 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하여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한 바 있다. 경북경찰청은 이를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지오비전은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로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잘게 쪼개 관리하는 ‘피셀(pCell)’ 기술을 적용해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종결을 공식으로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경찰청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