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 및 코어 장비에 이어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분석하고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5G 기지국·코어에 SA 상용망 장비 구축하고
유선망 구간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 적용
SDN 기반 측정·분석·감시로 5G 품질 관리
LG유플러스는 20일,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위해 이동통신 기지국 및 코어 장비에 이어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5G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LG유플러스 직원들 [사진=LG유플러스]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폰 위주의 5G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SA 환경에서는 기업용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및 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지국이나 코어 장비 외에도 유선망 구간에서 실시간으로 5G망을 측정, 분석해 서비스 및 장애 위험을 알려주고, 네트워크 변화 시 능동적으로 최단 거리 경로를 유지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단말부터 네트워크 전 구간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SA 상용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o Way Active Measurement Protocol; TWAMP)’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분석하고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TWAMP(RFC 5357)는 IETF에서 지정한 국제 표준 품질측정 기술로, 통신망의 각종 오류를 측정하고 검출할 수 있다.
5G 서비스 구간의 데이터 손실, 전송지연 등의 품질을 TWAMP로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SDN 컨트롤러가 분석해 각종 위험성과 장애 포인트를 실시간 다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신고 없이도 서비스 고객의 불편을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외부 품질측정 서버를 이용해 제한적인 품질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국내외 장비 제조사와 협력하여 개발한 솔루션은 각 장비에서 직접 전송 구간의 품질을 측정하고, SDN 컨트롤러가 전송품질을 세밀하게 관리해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최적의 전송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5G SA 기반 이기종 장비 연동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상용망에서 5G SA 테스트 및 Vo5G 상용망 테스트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