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XR 얼라이언스에 각국의 최대 통신사인 미국 버라이즌, 프랑스 오렌지, 대만 청화텔레콤이 합류한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다. 3사의 이번 합류로 연합체 회원사는 기존 퀄컴테크놀러지, 벨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펠릭스앤폴스튜디오, 아틀라스파이브에 이어 10개로 늘었다.
美버라이즌, 佛오렌지, 臺청화텔레콤 참여한
XR 얼라이언스, 회원사 10개 사로 늘어
1차 프로젝트 연내 완료, 2차 구상
LG유플러스는 10일,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에 각국의 최대 통신사인 미국의 버라이즌, 프랑스의 오렌지, 대만의 청화텔레콤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5G 서비스사업 담당 최윤호 상무가
신규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X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을 아우르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란 뜻으로, 5G 시대 핵심 콘텐츠로 기대받고 있다.
리서치앤마켓은 AR, VR 기술 관련 시장이 2026년까지 연평균 23.3% 증가해 77억6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8,62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PwC는 AR, VR 시장이 2019년에 464억 달러(약 51조 원)에 이른 해당 시장이 2030년에는 30배 이상 커져 1조5천억 달러(약 1,678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다. 초대 의장사는 LG유플러스다. 이번 합류로 연합체 회원사는 기존 퀄컴테크놀러지, 벨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펠릭스앤폴스튜디오, 아틀라스파이브에 이어 10개로 늘었다.
현재 XR 얼라이언스는 두 번째 프로젝트 기획에 착수했다. 우선 세계 유명 공연, 동화,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차기 콘텐츠를 검토한다. XR 얼라이언스는 정기 회의를 통해 제작 및 제공할 콘텐츠를 선정한다. 회원사들이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공식 프로젝트화 시키는 방식이다.
XR 얼라이언스는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배경으로 했던 첫 번째 프로젝트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3월 중 전 세계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다룰 세 번째, 네 번째 에피소드도 이미 촬영에 돌입했고,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사업 담당 최윤호 상무는 “XR 콘텐츠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양질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라며 “XR 얼라이언스는 그러한 고품질의 실감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는 비용적,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라고 평했다.
▲ XR 얼라이언스 회원사 목록 [표=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