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라남도청이 여수광양항에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여수광양항 컨테이너 운반용 크레인(RTGC) 2대에 MEC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적용하여, 현장에서 크레인을 운전하는 것 같은 원격제어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여수광양항을 스마트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 크레인 2대, 5G 원격제어 가능해져
유플러스 자체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으로
100ms 이하 실시간 영상전송... 생산성 40%↑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란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현장에 가깝게 배치하고, 5G의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라남도청과 함께 여수광양항에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5월, 5G 원격제어 중인 부산항 크레인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여수광양항 컨테이너 운반용 크레인(Rubber tire gantry crane; RTGC) 2대에 MEC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적용하여, 현장에서 크레인을 운전하는 것 같은 원격제어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여수광양항을 스마트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은 조종사가 야적장에서 멀리 떨어진 조종실에서 컨테이너 크레인을 제어하는 솔루션이다. 원격제어로 컨테이너 적재 단수가 확대되고 유휴시간 자동적재가 가능하여 생산성이 40%가량 높아질 수 있다. 또한 25m 상공의 조종실에서 8시간 동안 작업해야 하는 조종사의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LG유플러스는 터미널에 최적화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광주 MEC 센터를 활용하여 원격제어 가능한 통신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해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5G MEC와 함께 사용하면, 지연시간을 100ms 이하로, LTE 대비 영상전송 시간을 84%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원격제어 크레인을 확대 적용하고, 민간에서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전남도청이 운영 관련 지원을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부산항에 이어 여수광양항에서도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이 구축되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LG유플러스는 국내 항만을 스마트항만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