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이 빨라질수록 분산된 IT 환경에 따른 복잡성과 보안 위협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벤더 종속성 등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제 기업은 각 사의 클라우드 IT 환경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안전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에 한국IBM이 기업의 클라우드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했다.
IBM,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 구성 위한
엔터프라이즈 통합 디지털 플랫폼 발표
분산된 IT 환경의 지능화, 자동화 지원
한국IBM 원성식 대표이사 사장은 7일, 기업을 위한 ‘전사적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구축(Build Your Own Enterprise Platform)’을 주제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클라우드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발표했다.
▲ 한국IBM 원성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국IBM]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자사의 고유 특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을 고려한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으로 이뤄진다.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IT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기업별로 각기 다른 클라우드 도입 단계를 경험하고 있다.
원성식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의 확장이 빨라질수록 분산된 IT 환경에 따른 복잡성과 보안 위협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벤더 종속성 등의 도전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각 사의 클라우드 IT 환경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안전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원 사장은 기업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등 분산된 환경에서 IT 서비스와 자원에 대한 통합적인 가시성을 제공하는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소개했다. IBM은 ‘레드 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팩 형태로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AI ▲통합 클라우드 관리 ▲보안 등 4가지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기업의 클라우드 및 전통적인 IT 환경에 대한 이해와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통합적인 관리, 모니터링 및 정책 적용 기능을 제공한다. 전사적인 관점에서 비용 최적화, 실시간 감지 및 사고 대응 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IT 환경에서 개방성, 지능화 및 자동화도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해 IT 현대화를 추진한 국내 기업 사례로 아프리카TV와 한국조폐공사를 소개했다.
아프리카TV는 라이브 방송 및 VOD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IBM 엘라스틱 스토리지 시스템(IBM ESS) 3000’ 고성능 NVMe 기반 플래시 스토리지와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 ‘GL5S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산 스토리지로 사용하던 시스템을 단일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기반 관리 체계로 변경해 관리 포인트를 간소화했다. 최신 스토리지와 고성능 병렬 파일시스템의 조합으로 사용자 접속이 폭증해도 서비스가 지연될 우려도 줄였다.
또한, 별도 재해복구 솔루션 없이 데이터를 간편하게 백업 어플라이언스로 복제할 수 있어, 자연재해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 우려도 덜게 되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역화폐 서비스를 사용하는 지자체가 증가하자 위탁 운영 중이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IBM 블록체인 플랫폼(IBP)’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신뢰 플랫폼 및 지역사랑상품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이 연무기술과 함께 구축한 IBM 블록체인 플랫폼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리눅스원(LinuxONE)’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손쉽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으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국조폐공사는 기존 시스템 대비 약 4~5배 성능을 향상하고 더욱 신속하게 관리 및 장애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원성식 사장은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업 고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엔드 투 엔드’로 지원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