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테라헤르츠, 레이저, IoT 분야 전문기업인 김장선 팬옵틱스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통해 팬옵틱스의 주력 기술, 제품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통신·광센서 글로벌 리더 될 것”
2022년 팬옵틱스 목표 매출 100억 본격 도약 원년
테라헤르츠 新성장 돌파구, 보안 등 관련 연구 추진
[편집자주]팬옵틱스는 광통신, 테라헤르츠, 레이저, IoT 분야 전문 기업으로 최근 중기부 기술상담 참여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팬옵틱스는 한국광기술원이 개발한 파이버레이저가 폴리카보네이트 렌즈 제작 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팬옵틱스는 테라헤르츠를 이용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X-ray, 다른 기술로 접근이 어려웠던 보안 관련 기술 등을 연구기관과 함께 만들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장선 팬옵틱스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통신, 테라헤르츠, IoT 등 팬옵틱스의 주력 기술 및 제품, 반도체 시장전망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팬옵틱스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팬옵틱스는 2005년 창업한 기술 벤처다.
사실 기술 벤처는 2019년에 했기 때문에 늦깎이 기술 벤처다.
국내 광통신, 레이저, 테라헤르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팬옵틱스의 주요 제품 및 특장점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유통사업과 기술 벤처로서 연구개발 사업이 있다.
유통사업에서는 국내 여러 통신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광전송장비에 들어가는 광부품을 유통하고 있다.
사실 전직장에서는 직접 만들었다.
관련 부품들은 대량 생산 위주다 보니 팬옵틱스 역시도 중국 파트너를 이용해서 광통신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그 외에 자체 연구개발하는 분야에서는 각종 가공용 레이저. 레이저를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
레이저에 사용, 제어할 수 있는 레이저 드라이버, 그 외에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서브시스템을 만든다.
그 외에도 광센싱 관련해서도 전에는 안에 들어가는 일부 컴포넌트만 유통했는데 이것을 연구개발 사업으로 묶어 자체 광센싱 솔루션도 제품화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개발은 테라헤르츠를 이용해 은닉물 탐지 기술을 이용한 보안 장비를 만들고 있다.
■ 최근 중기부 기술상담 참여기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술상담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다
사실 팬옵틱스보다 더 많은 좋은 회사들이 있을 텐데 팬옵틱스가 기회를 얻게 돼서 감사하다.
회사가 각종 화합물 반도체 기반 레이저를 유통하고 일부 제어하면서 얻은 기술이 있다.
그 기술을 가지고 부가가치가 있는 사업을 찾고 있었다.
마침 이번 기술상담을 통해 새로운 사업화의 기회가 열렸다.
그 과정에서 한국광기술원에서 마이크론 파이버레이저를 개발해주고 팬옵틱스가 제어하는 기술을 합쳤다.
폴리카보네이트 렌즈를 제작할 때 세밀하게 자르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기술상담이 렌즈 제작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
■ 팬옵틱스는 광통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광통신 관련 시장 전망은 어떨지
광통신이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각광을 받던 산업이었다.
그 뒤로 대기업에서 광통신의 단위 사업 당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다른 산업보다 적어 등한시된 부분이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외산 광전송장비 회사들이 국내의 많은 시장을 가져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때 국내 광전송장비 회사들도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와 함께 광부품, 광통신 부품 회사들도 동반성장해야 한국이 다소 뒤쳐졌던 브로드밴드에서의 위상을 되찾고, 광에서 더 나아가 양자까지 한국이 국내업체와 함께 글로벌리더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같다.
광통신, 광응용 산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산업도 더 성장하고, 더불어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어 한국의 새로운 원동력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광융합 관련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연구 소개를 부탁드린다
6G의 중요한 요소가 테라헤르츠다.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300기가 헤르츠 이상의 대역이다.
그것을 구현하는데 있어 광을 쓰는 부분이 있고, RF를 쓰는 부분이 있다.
팬옵틱스는 RF도 취급하지만 광을 기반으로 주력하고 있다.
테라헤르츠를 이용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X-ray, 다른 기술로 접근이 어려웠던 보안 관련 기술 등을 연구기관과 함께 만들고 있다.
향후에 포토닉스(광자학) 기반의 테라헤르츠가 팬옵틱스의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저를 관련해 많은 고객들과 해외 파트너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필요한데 만들지 않는 레이저 드라이버 같은 제품을 팬옵틱스가 만들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하게 ON/OFF로 했다면 팬옵틱스는 유행하고 있는 AI, 그 중에서도 머신 러닝 기법을 이용해 조금 더 스마트하게 제품을 제어하고 인지하는 부분을 가지고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조금 더 좋은 뉴스로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다.
■ IoT 융합제품에 대한 시장 전망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듣고 싶다
사실 IoT는 팬옵틱스도 일부분 관여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리포트를 내고 있다.
IoT는 센싱, 센서 쪽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센서들은 반응을 인지하고 의미 있는 값을 가지고 있지만 전달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
전처럼 커다란 통신 모듈, 모듈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에너지의 환경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IoT의 중요한 역할은 우리 생활 속에 있는 다양한 센서들을 연결하고 그 반응을 통해 사람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기능하는 것이다.
IoT가 가전제품, 운동, 등산 등 다양하고 폭 넓게 분포될 것으로 보인다.
IoT 기술이 사람의 삶 속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IoT 시장 전망은 아주 밝다.
IoT 자체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시장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한다.
이제 다른 시각으로 IoT를 정의하고 가치를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IoT 시장의 전망은 폭 넓게는 좋지만, 정의를 어떻게 내리는지에 따라 시장 자체에 있어서 수익 등의 면에서 평가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심스럽지만 아주 필요하고 늘어나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 2022년 전망 및 팬옵틱스의 사업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팬옵틱스가 다행스럽게도 작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는 분들이 늘어났다.
한국광학회, 한국전자파학회 등의 활동에서 만난 교수님, 연구원들이 도움을 주셔서 팬옵틱스가 갈수록 유통과 연구개발이 조화롭게 맺어지는 시기가 온 것 같다.
2022년에는 목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첫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코로나 기간 동안 많이 노력하고, 함께 해주어 정말 감사하다.
창업한지 18년째에 접어들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불필요한 회의 적게 하는 즐거운 회사를 만들고 싶다.
2022년이 이런 모습을 잘 갖춘 팬옵틱스가 되고, 고객분들한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렇게 만들겠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이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정보인 것 같다.
또 그 정보를 가지고 사람을 만나는 네트워크.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독자분들은 이미 이것을 시행하고 계신 분들 중 하나다.
나아가 더 많은 교류도 이루어진다면 사업적으로도 성공하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독자분들이 좋은 정보 많이 보시고 이후에 정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교류를 하신다면 의미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